KPI뉴스 - '4만달러' 붕괴때마다 저가매수세 유입…비트코인, 상승흐름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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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달러' 붕괴때마다 저가매수세 유입…비트코인, 상승흐름 탈까

안재성 기자
기사승인 : 2021-08-05 16:38:11
"비트코인 조정 끝났다…6만달러까지 금세 갈 것"
"각국 규제 강화 우려…2만달러대로 재추락할 것"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 선 아래로 떨어질 때마다 저가 매수세력이 유입되고 있어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당분간 조정장세가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는 3만 달러 선이 힘없이 붕괴됐던 지난달 중순과는 다른 흐름이다. 상승세 반전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은 "조정은 거의 끝났으며 곧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며 "6만 달러까지는 빠르게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다.

다른 일각에서는 세계 각국이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라 저가매수세 유입이 주춤해지면 다시 2만 달러대로 추락할 수도 있다고 반박한다.

▲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달 중순보다 1만 달러 가량 오른 4만 달러 근방에서 형성되면서 조정이 끝났다는 기대감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단기간에 6만 달러까지 뛸 거란 예상도 나온다. [셔터스톡]

비트코인 해외시황을 중계하는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4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80% 오른 3만88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3만9700달러를 넘어 4만 달러에 근접했다가 약간 하락했다.

같은 시각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4508만 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중순 3만 달러를 하회했지만 지난달 말부터 반전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4만 달러 근방에서 오가는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몇 번 4만 달러 선이 무너졌지만, 그때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가상화폐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4만 달러 이하에 오래 머물진 않을 거라는 기대감이 형성된 듯 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미국의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액이 44억 달러를 넘어선 것,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 보수적인 대형 금융사들이 비트코인 관련 금융상품 출시를 준비 중인 것 등으로 인해 중장기 상승세에 대한 믿음이 강해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의 상품전략가인 마이크 맥글론은 "비트코인 조정은 끝난 것 같다"며 "다시 6만 달러대로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스톡-투-플로우 가격 모델의 창시자인 플랜비는 "이번달에 비트코인이 최소 4만7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판단했다.

가상화폐 애널리스트 윌리 우도 "비트코인 가격이 4만3000달러대까지 올라서면, 5만 달러를 지나 6만 달러에 이르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다른 가상화폐 애널리스트 캔터링 클라크는 "지금은 비트코인 현물을 매집하기 좋은 시기"라고 조언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단기간에 6만 달러대로 재진입할 수 있다"며 "이어서 1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수는 있지만, 하락 배경은 대부분 일회성 이슈"라면서 "지금도 기관투자자의 비트코인 투자 및 제도권 편입 등이 진행되고 있어 중장기 전망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 중국, 영국 등 세계 각국이 점차 가상화폐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에 대해 염려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일부 가상화폐 관련 규정들은 매우 잘 만들어져 있지만 공백도 존재해 투자자들은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며 규제 강화를 시사했다.

겐슬러 위원장의 강경한 태도로 인해 올해 안에 SEC로부터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얻기는 힘들다는 비관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는 "최악의 경우 비트코인이 미국 정부로부터 거래 금지 대상이 될 수도 있다"며 규제 위험에 대해 우려했다.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인 마크 모비우스는 "각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인해 비트코인에 대한 믿음은 곧 무너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가상화폐 트레이더 데이브 더 웨이브는 "비트코인의 매수 영역은 약 2만3000달러"라면서 현재는 고평가된 가격이라고 지적했다.

JP모건 출신 베테랑 크립토 트레이더 톤 베이즈도 "비트코인이 재차 2만 달러대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걱정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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