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노마스크 댄스' 오바마 생일파티 논란…사진 유출됐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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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스크 댄스' 오바마 생일파티 논란…사진 유출됐다 삭제

김지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8-09 10:49:47
미국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60세 생일 파티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춤추는 사진이 유출됐다.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의 고급 휴양지 마서스비니어드섬에서 연 자신의 60번째 생일파티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춤을 추고 있다. 가수 에리카 바두는 인스타그램에 해당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SNS 캡처]

뉴욕포스트는 8일(현지시간) 전날 오후 매사추세츠주(州)의 고급 휴양지 마서스 비니어드섬에서 열린 오바마 전 대통령의 생일 파티 사진을 일부 참석자가 몰래 찍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래퍼 트랩 베컴과 매니저 TJ 채프먼은 행사장의 고급 음식과 음료, 장식 등의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팔로워들과 대화를 나눴다. 행사 지역인 매사추세츠주에서는 합법인 대마초를 피우는 자신들의 모습도 함께 찍어 올렸다.

파티에 참석한 가수 에리카 바두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춤추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들은 행사 사진 금지 방침에 따라 나중에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베컴은 "규정 때문에 모든 것을 지워야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라왔던 영상을 캡처한 이미지 등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오바마 전 대통령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마이크를 들고 춤추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베컴은 "대단했다. 영상이 노출되면 퍼질 것"이라며 "그는 내내 춤을 췄다. 누구도 오바마의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라고 했다.

유출된 사진에는 오바마 전 대통령 외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참석자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 3일 마서스비니어드섬을 코로나19 위험이 상당해 실내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는 곳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신의 60번째 생일파티를 연 매사추세츠주의 고급 휴양지 마서스비니어드섬 별장. [부동산 사이트(Realtor) 캡처]

마서스 비니어드섬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재직 시절 여름휴가 때 즐겨 찾던 휴양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바바 부부는 지난 2019년 이 지역의 호화 주택을 매입했다. 2001년 지어진 이 저택은 대서양과 맞닿은 곳에 있으며 침실 7개, 욕실 9개, 여러 개의 벽난로, 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의 화려한 면면도 화제가 됐다. 식사로는 스테이크와 함께 치킨, 새우, 밥, 야채 등이 곁들여져 제공됐으며 후식은 멕시칸 핫 초콜릿과 브라우니, 수박 등이었다. 최고급 술과 시가, 마시멜로우를 곁들인 스모어 칵테일도 나왔다. 냅킨에는 44대 대통령의 60번째 생일이라는 의미의 '44X60'이 금색으로 새겨져 있었다.

현지 경찰은 초대받은 유명인들과 스태프들이 몰려들면서 이날 오전 1시까지 인근 도로가 혼잡을 이뤘다고 전했다.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배우 톰 행크스와 조지 클루니, 브래들리 쿠퍼, 돈 치들, 가수 비욘세와 제이 지 부부와 제니퍼 허드슨,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 파티에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바마 측은 초청자 475명에 스태프만 2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생일파티를 계획했다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우려가 제기되자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참석하도록 행사를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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