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상계동에 집 산 이준석 "소득만으로 집 사려면 20~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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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동에 집 산 이준석 "소득만으로 집 사려면 20~30년"

조현주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9-02 20:15:05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일 "자기 소득만으로 집을 사려면 20~30년 걸린다. (내집 마련은)30~40대 열심히 일해 50대쯤 돼야 이룰까 말까한 현실이 됐다"며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정상화 특별위원회 주최 '청년주거정책 간담회' 화상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청년주거정책간담회에서 올초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주택을 구입한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최근 주택을 구입해 올해 초에 입주했다"며 "정치를 하기에 부동산을 자주 사고 팔지 않을 것이라 영구히 거주할 주거형태, 또 신축·지하주차장 등 몇 가지 조건이 있었는데 이를 적용하니 아주 제한된 공급에 몰리니 가격이 뛰면서 악순환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어릴 때 상계동에서 본 젊은 부부들의 분위기를 잘 기억한다"며 "당시 20대 중후반 젊은 부부들이 서울에 상경해 첫 거주지로 갓 조성된 상계동을 선택했다. 주거비용은 다소 저렴하나 아이를 키우면서 자기 꿈을 실현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대출규제가 심해져 그런 꿈을 꾸는 것도 차단당했다"며 "젊은 세대의 박탈감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빚을 충분히 부담할 수 있는데도 규제로 억제되고 집을 사지 못하는데 집값은 상승해 예상했던 자기 소득으로는 50대가 돼야 내 집 마련을 꿈꿀 수 있다"며 "더 큰 공포는 50대가 되면 집값이 유지되냐는 우려인데 이런 반복적인 피드백 효과가 일어나면서 오히려 부동산 안정화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정부의 실패는 세부적으로 그들이 했던 자잘한 규제책에서 찾을 수 있지만 큰 틀에서는 시장을 부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대선 경선을 앞두고 있어 주자들이 부동산 실패가 어디에서 기인했나 파악해 젊은 세대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정책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PI뉴스 / 조현주 기자 choh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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