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서울 빌라 보증금·월세 모두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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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빌라 보증금·월세 모두 사상 최고

김지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9-14 10:36:44
7월 평균 보증금 5683만원·월세 62만4000원 서울 연립·다세대(빌라) 월셋집에 살기 위해 평균 5683만 원의 보증금에 62만 원의 월세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금과 월세 모두 역대 최고치다.

▲ 서울 종로구 혜화동 일대 빌라촌. [UPI뉴스 자료사진]

14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연립·다세대 평균 월세와 월세 보증금 추이를 조사한 결과, 7월 기준 평균 월세는 62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5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월세전환율 등을 고려하면 평균 월세는 더 높아진다. 서울 빌라 7월 평균 전세금인 2억4300만 원과, 이를 통해 구한 전월세전환율이 4%라는 점을 감안하면 월세 보증금이 1000만 원일 경우 월세는 78만 원까지 치솟는다. 올해 기준 4인가구 중위소득(487만6290원)의 16%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북 도심권(종로구·중구·용산구)과 강남 동남권(서초구·강남구·송파구 등) 빌라의 평균 월세가 각각 84만4000원과 88만8000원에 달해 서울 평균치를 35% 이상 웃돌았다.

강북 서북권(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의 평균 월세는 55만7000원, 강남 서남권(양천구·강서구·구로구 등)은 52만1000만원으로 서울 평균을 밑돌았다.

서울 빌라 평균 월세 보증금도 5683만7000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2886만1000원)과 비교하면 2배(96.9%) 정도 높다. 서울에서 월세 보증금이 가장 높은 강북 도심권은 9480만4000원, 그 뒤를 이은 강남 동남권은 8782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역시 월세와 월세 보증금이 역대 최고 수준이다. 과천·안양·성남·군포·의왕 등이 포함된 경기 경부1권 빌라 평균 월세는 98만4000원으로 전국 시·군·구 권역 중 가장 높았다.

서울 빌라의 전세가격 대비 보증금 비율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서울 빌라의 7월 전세가 대비 보증금 비율은 22.3%로, 전달보다 0.6%포인트 감소했다. 이 수치는 2017년 1월만 해도 29.4%였다. 보증금보다 월세를 많이 받는 것을 선호하는 집주인이 늘고 있는 것이다.

다방 관계자는 "임대 시장 수급 균형이 깨지면서 월세와 월세 보증금이 모두 오르고 있다"면서 "계약갱신청구권 등 임대차 3법으로 내년 임대 물량도 묶일 가능성이 커 수급 상황이 별로 좋아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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