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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게이 주지사의 동성 결혼식…현직 주지사로선 처음

김혜란
기사승인 : 2021-09-18 11:25:41
동성애자인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46)가 18년 동안 교제해온 남성 파트너와 결혼했다.

▲ 재러드 폴리스(왼쪽) 미 콜로라도 주지사와 그의 오랜 파트너 말론 레이스가 15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볼더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유대인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폴리스 주지사는 지난 15일 자신의 파트너인 말런 리스(40)와 동성 결혼식을 올렸다.

현직 주지사 가운데 동성 결혼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폴리스 주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성명을 올려 "우리가 함께 살아온 인생에서 새로운 장을 맞게 돼 흥분된다"며 "우리의 마음은 건강과 사랑, 가족의 축복으로 충만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콜로라도주 볼더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대교 전통 의식에 따라 혼례를 올렸다.

결혼식은 두 사람이 18년 전 첫 데이트를 한 날에 맞춰 열렸다.

폴리스 주지사는 작가이자 동물보호 운동가인 리스와 18년 동안 사귀어 왔고, 지난해 12월에 약혼했다. 

이들 슬하에는 1남 1녀가 있다. 미혼모 임신인지 입양인지 여부는 사생활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16세에 프린스턴대에 입학한 폴리스 주지사는 재학시절 내내 주지사를 꿈꾼 것으로 알려졌다. 자수성가한 백만장자이자 IT 기업 창업자로 활약하던 그는 지난 선거에서 합리적인 건강보험료와 엄격한 총기 규제, 지속 가능한 에너지 투자를 공약으로 내세우는 등 진보적 행보를 보이며 학창시절의 꿈을 실현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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