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소상공인, AI로 돕겠다" 선포 20분만에 KT 통신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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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AI로 돕겠다" 선포 20분만에 KT 통신 마비

김혜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10-25 13:08:34

전국에서 KT 네트워크가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KT가 "24시간, 365일 인공지능(AI)이 응답하는 일상을 만들겠다"고 선포한지 20분도 되지 않아 벌어진 일이었다. 

▲ 대규모 인터넷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25일 낮 12시15분 서울 여의도 한 편의점 입구에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는 문구가 붙어 있다. [허범구 기자]


25일 오전 11시쯤 KT의 전국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와 통화서비스 일부에 장애가 발생했다.

KT는 "대규모 디도스 공격으로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했다"면서 "위기관리위원회를 즉시 가동해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가 처리할 수 있는 용량 이상의 정보를 한꺼번에 보내 과부하를 발생시키는 방법이다. 이로 인해 접속 지연이나 서버 다운 등의 피해가 발생한다.

이날 KT의 네트워크 이상에 따라 전국적으로 KT 통신망 사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카페나 음식점 등 일반 가게에서 신용카드 결제에 실패하거나, 증권거래시스템에 장애가 일어났다. 이번 KT의 통신 장애는 40여분 만에 대부분 복구됐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KT가 AI 신사업에 적극 뛰어든다고 밝힌 날이었다. KT는 이날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고객센터 서비스 'AI 통화비서'를 선보였다. 이는 바쁜 소상공인을 대신해 일을 하거나 부재 중 걸려온 고객의 전화를 AI가 대신 받아주는 서비스다. 고객이 매장 유선번호로 전화를 하면 사전에 지정한 스마트폰으로 연결돼 AI가 응대를 하는 방식이다. 

앞서 KT는 2018년 11월 24일에도 서울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대규모 통신장애 피해를 낸 전적이 있다. 이 때문에 서울 일부 지역의 통신 인프라가 마비되면서 결제 등이 이뤄지지 않았고 해당 지역 소상공업을 비롯해 약 470억 원 규모의 피해액을 남겼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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