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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굿즈, 블록체인 기술 입는다…하이브, NFT 진출

김혜란
기사승인 : 2021-11-06 14:44:53
방탄소년단(BTS)의 모습과 목소리 등을 담은 대체불가능토큰(NFT)가 나온다. 이를 위해 BTS의 소속사인 하이브와 코인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블록체인 업체 두나무가 힘을 합쳤다.

▲ 방탄소년단(BTS) 자료사진 [빅히트뮤직 제공]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송치형 두나무 의장은 지난 4일 '공동체와 함께하는 하이브 회사 설명회'에서 미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해 하이브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NFT 플랫폼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시혁 의장은 이날 "하이브와 두나무는 새로운 합작법인을 통해 아티스트 지식재산권 기반 콘텐츠 상품이 팬들의 디지털 자산이 되는 NFT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양사가 아티스트의 음반, 사진, 굿즈 등을 NFT 형태로 상품화한다는 의미다. NFT는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 단위로, 기존의 가상자산과 달리 게임·예술품 등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고 있어 상호교환이 불가능하다. 이 덕분에 NFT는 모두 '한정판'이 될 전망이다. 

이때 방 의장은 아이돌 굿즈 중 하나인 '포토카드'를 예로 들었다. 방 의장은 "무대나 뮤직비디오를 통해 보이는 모습 외에 비하인드 신을 담아낸 포토카드는 한정 수량으로 생산돼 팬들끼리 교환하는 경우가 많다"며 "포토카드에 대한 고유성을 디지털상에서 인증해 영구적으로 소장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업계는 이같은 신사업이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는 소속 아티스트를 NFT와 연계해 굿즈, 콘텐츠 등을 디지털 자산화하고 이를 통해 이익을 얻을 전망"이라며 "복제가 불가능한 구조로 유일무이한 상품을 소장할 수 있는 희소성을 제공해 팬 경험을 확장하면서 아티스트 IP 가치도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하이브 발표로 콘텐츠 사업 확장 기조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IP를 활용한 콘텐츠 매출 증가와 NFT 등 신규 사업 확대로 내년 하이브의 간접 매출은 올해보다 6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브는 이날 공시를 통해 두나무와 상호 지분 투자에 나서는 방식으로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하이브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7000억 원을 투자하고, 하이브도 같은 방식으로 두나무에 5000억 원을 투자한다. 하이브는 이번 지분 투자로 두나무 주식 2.48%를 취득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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