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OECD "내년 한국경제 '맑음'…가계부채로 금융시장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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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내년 한국경제 '맑음'…가계부채로 금융시장 '흐림'"

송창섭
기사승인 : 2021-12-01 19:43:53
내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밝혀…성장률 3.0%로 0.1%P 상향
미국 6.0%→5.6%, 일본 2.5%→1.8%, 중국 8.5%→8.1% 하향 조정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3.0%로 0.1%포인트(P) 상향조정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내년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을 우리 경제의 위험 요소로 지적했다.  사진은 10월20일 오전 서울 도심의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1일 기획재정부는 이러한 경제 전망(OEC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OECD가 올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중간 전망치와 같지만, 주요국이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나름 선방했다고 평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미국은 6.0%에서 5.6%로, 중국은 8.5%에서 8.1%로, 일본은 2.5%에서 1.8%로 낮췄다.

권역별로 보면 유로존(유로 통화 사용국가)은 5.3%에서 5.2%로, G20(세계 주요 20개국)은 6.1%에서 5.9%로, 세계 평균치는 5.7%에서 5.6%로 떨어졌다.

OECD는 우리나라가 '위기 전 대비 성장 흐름'에서 G20 국가 중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2019년 국내 총생산(GDP)을 100이라고 가정할 때, 한국은 2020년 99.1→2021년 103.1→2022년 106.2→2023년 109.0으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 전망은 올해 0.2%p, 내년은 0.3%p 상향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OECD는 우리나라의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확장 재정 정책에 힘입어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소비·고용 회복세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보기술(IT)·기계 등 주력 수출 품목은 오는 2023년까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부동산 가격이 높고 가계 부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금융 시장 안정성에 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완벽히 회복될 때까지 코로나19의 피해를 받은 가계·기업에 재정 지원을 이어갈 것을 권고했다.

공공 투자는 뉴딜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디지털 화를 촉진하고, 사회 불평등을 축소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OECD는 회원국과 주요 20개국(G20),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담은 '본 전망'을 매년 5·12월 2차례 발표한다. G20과 세계 경제 전망치만 담은 '중간 전망'은 3·9월에 내놓는다.

KPI뉴스 / 송창섭 기자 realso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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