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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 사람' 김인회, 감사위원 선임…마지막 인사 대못?

김지원
기사승인 : 2021-12-03 17:58:18
문체부 1차관 김현환·2차관 오영우, 농림부 차관 김종훈
文 대통령, 차관급 8명 인사…靑 "현안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임기 5개월 남기고 뜻밖의 차관 인사에 관가 술렁
문재인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등 차관급 8명의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이날 인사는 임기 말 현안에 적극 대응하고 공직 기강을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각에선 '마지막 보은성 인사'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1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21 국민과의 대화 '일상으로'에 참석해 국민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문체부 1·2차관 등 8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문체부 1차관에 김현환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을, 문체부 2차관에 오영우 문체부 1차관을, 농식품부 차관에 김종훈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또 차관급인 소방청장에는 이흥교 전 소방청 차장, 농촌진흥청장에는 박병홍 전 농림부 차관보, 해양경찰청장에는 정봉훈 전 해양경찰청 차장을 발탁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는 유국희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는 김창수 전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을 임명했다.

청와대는 임기 말 이례적인 인사에 대해 "국정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정부 후반기에 상당한 규모의 차관급 인사를 한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며 "대통령이 '말년이 없는 정부'라는 의지를 밝힌 바가 있고, 남은 임기 동안 끝까지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당면 현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인사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임기를 불과 5개월 앞둔 시점에 나온 깜짝인사라는 점에서 뒷말도 무성하다.

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감사원 감사위원 선임이 대표적이다. 김 위원은 지난 3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김진국 전 위원의 후임이다. 감사위원은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최종 심의하는 자리로 감사원장 제청에 따라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4년이다. 

변호사 출신인 김 교수는 경제정의실천연합회 통일협회 감사,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간사 등으로 활동했다. 문 대통령과 2011년 '문재인, 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한다'를 함께 쓰기도 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부대변인에 사회수석실 소속 신혜현 행정관을 임명했다. 신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시절 비서관을 지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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