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李 사회적 약자 공감 행보…중소·벤처기업 공약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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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사회적 약자 공감 행보…중소·벤처기업 공약도 발표

조채원
기사승인 : 2021-12-08 17:32:51
장애인 직업훈련형 편의점서 "차별 없이 일할 기회"
김용균 추모전시회 찾아 "일하러 갔다 죽으면 안돼"
"'경제 대통령'되겠다"…벤처투자 예산 10조 등 공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8일 일정을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행보로 채웠다. 우선 국내 최초 장애인 직업훈련형 편의점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어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중 사망한 김용균 씨 3주기 추모 전시회를 챙겼다. 공정한 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꾀하는 중소·벤처기업 7대 공약도 발표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오른쪽)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용균 3주기 추모 사진전을 찾아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GS25 서초한우리점에서 단기 근로자와 함께 약 10분간 물품 진열 업무 등을 체험했다. 해당 편의점은 장애인에게 매장 관리 등 직무교육을 통해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이 후보는 체험을 마친 뒤 "단순한 복지 지원도 중요하지만 (장애인이) 하나의 인격체로서 자기 원하는 일을 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며 "장애인, 비장애인 차별 없이 일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도 아주 심각하진 않지만 장애가 있는 사람 입장에서 우리 사회가 장애에 대해 좀 더 관용적이고 장벽이 없는 '배리어 프리(무장애·barrier free)'한 사회로 빨리 전환되면 좋겠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국제 장애인의 날'인 지난 3일 장애 유무뿐 아니라 연령, 성별, 언어로 인한 불편 없이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도록 생활환경을 만들고 바꾸는 '유니버설 디자인'의 법제화를 공약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 3층에서 열린 김용균 씨 3주기 추모 전시회를 찾아 별다른 언급 없이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사진들을 관람했다. 김 씨 어머니인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은 이 후보에게 "한 해 2400명이 일하다 죽는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처한 '위험의 외주화'가 원인"이라며 비정규직 철폐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이든 정규직이든 노동자들이 최소한 먹고 살게끔, 일하다 죽지 않게끔 제대로 살피는 것이 대통령 역할"이라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부터 정책 제안집을 전달받은 이 후보는 "살겠다고 일하러 갔다가 죽어서 돌아오면 안된다"는 취지로 답했다.

앞서 이 후보는 서울 금천구 아쿠아픽 본사를 방문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공정한 성장이 저성장 늪에서 벗어날 해법"이라며 중소·벤처 7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의 제1공약인 '전환적 공정성장'의 일환으로 대·중소기업, 자본·노동 간 불균형과 불공정한 산업 생태계를 개선하는 데 방점을 뒀다. 공약 내용은 '납품단가 연동제' 실시, 하도급 갑질·기술 탈취 등 불공정 거래와 불법행위 근절, 인력·기술 등 중소·중견기업 지원,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벤처투자 예산 규모 10조원으로 확대, 창업기업 부담을 완화하는 세제 개선과 창업 지원 등이다.

이 후보는 "저 이재명은 반드시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며 "국민의 지갑을 두툼하게 채우고 선진국가를 넘어 국민이 부강한 경제, 다 함께 풍요로움을 누리는 경제로 성장시키겠다"고 공언했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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