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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페트병 재활용 '친환경 근무복' 도입…내년 6월부터

박동욱 기자
기사승인 : 2021-12-19 11:31:28
효성티앤씨·현대리바트와 의류 제작 업무협약
산업현장도 업사이클링 접목…"ESG경영 실천"
현대중공업그룹이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그린 리사이클' 유니폼을 도입한다.

▲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관계자들이 효성티앤씨, 현대리바트와 친환경 자원재 순환 근무복 도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효성티앤씨, 현대리바트와 친환경 자원재 순환 근무복 도입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리바트와 함께 페트병을 분리 수거해 효성티앤씨에 공급한다. 효성티앤씨는 페트병을 분쇄해 친환경 원사를 생산하고, 현대리바트는 의류 제작을 맡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동·하절기 근무복, 점퍼 등 연간 필요한 유니폼 약 20만 장을 친환경 섬유로 생산하고, 내년 6월부터 사업장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장은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현대일렉트릭·현대오일뱅크 등이다.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그룹은 사내에서 발생하는 페트병 약 7톤(500ml 기준 약 43만 개)을 우선 활용하고, 부족분은 친환경 원사를 구매해 사용할 방침이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 생태계 오염의 주범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이 지난 10월 발간한 '오염에서 해결책으로'(From Pollution to Solution)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플라스틱이 해양쓰레기의 85%를 차지한다. 2040년에는 해양으로 유입되는 플라스틱이 3배 가까이 증가해 연간 최대 37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에 유입될 수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도 '업사이클링'을 접목해 버려지는 페트병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다양한 탄소저감 활동을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달 '바다에서 시작하는 깨끗한 미래'(Future From the Ocean)를 그룹 ESG경영의 비전으로 삼고, '비욘드 블루 포워드 투 그린'(Beyond Blue Forward to Green)'이라는 슬로건을 선정한 바 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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