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네이버 프로필 띄운 김건희, 등판 임박?…의혹·사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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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프로필 띄운 김건희, 등판 임박?…의혹·사과는

장은현
기사승인 : 2022-01-25 16:47:03
金 프로필 업데이트…직업 '전시기획자', 이력 공개
윤석열 "본인이 직접 했다더라…더 상세히 올릴 듯"
선대본, 등판 시기 고심…"설 이후 공개활동 가능성"
'7시간 통화 녹취록' 실언 부분 사과문 발표도 검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등판설이 나오고 있다. 김씨가 포털에 자신의 프로필 사진과 이력을 직접 등록하면서다.

윤 후보는 25일 "아내가 직접 프로필을 등록한 게 맞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공개 등판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당 선거대책본부는 김씨의 등판 시점과 '7시간 통화' 녹취록 관련 사과문 발표 계획을 조율 중이다. 이르면 김씨가 설 연휴 전 입장문 형태로 공개 사과를 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가 지난 24일 등록한 포털 프로필. [네이버 김건희 씨 프로필 캡처]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약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침에 기사를 보고 아내에게 전화해 물어봤다"며 포털 프로필 등록 관련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본인이 직접 올렸다는데 간단하게 올렸다더라"라며 "지금보다 조금 더 자세히 올릴 계획이라고 한다"고 부연했다.

현재 네이버에 '김건희'를 검색하면 프로필 사진과 소속, 경력, 작품 정보가 나온다. 김씨는 자신의 직업을 '전시기획자'라고 했으며 '주식회사 코바나' 소속이라고 적었다. 작품 목록엔 2015년부터 기획해 온 4가지 전시회가 나열돼 있다. 가족 관계나 허위 이력 논란을 빚은 학력 등은 없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김씨의 공개 활동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선대본은 김씨 관련한 여론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UPI뉴스와의 통화에서 "배우자 등판과 관련해선 논의 단계를 넘어섰고 시기의 문제만 남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방송사 등에서 녹취록 보도를 또 할 수 있으니 지켜본 후 타이밍을 잡겠다는 것"이라며 "설 연휴가 지난 뒤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설 연휴 기간 동안 민심을 파악해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다.

녹취록 관련 사과문 발표도 검토되고 있다. 직접 발표하는 방식보단 입장문을 내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선대본 관계자는 "공개된 녹취록 내용 중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과 관련한 부분이나 '내가 정권을 잡으면' 이라고 말한 부분 등 일부에 대해선 사과를 할 수도 있다"며 "실언이 보도됐으니 경위 여하를 불문하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하는 게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를 둘러싼 주된 논란은 무속인과의 관계, 허위 경력 의혹이다.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촬영기사 이명수 씨와의 통화에서 김씨는 여러 차례 도사 등 무속 의혹을 키울 수 있는 발언을 했다. "무속인 말에 따라 청와대 영빈관을 옮기겠다", "도사와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선대본 산하 조직에서 무속인이 중요 보직을 맡아 활동했다는 의혹도 있다. 윤 후보, 선대본은 해당 인물이 선거 운동에 일체 관여한 바 없다고 해명했지만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명확한 설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26일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대국민사과 기자회견을 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빠져 있는 '알맹이 없는 사과'라는 비판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씨의 수원여대 겸임교수 채용 건을 파고들고 있다. 윤 후보가 "(2007년) 그때는 다 소개에 의해 시간 강사 채용이 이뤄졌다"고 말한 것과 달리 김씨가 공개채용으로 뽑혔다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수원여대의 신규 임용 규정, 김씨 지원서, 면접대상자 명단, 면접 안내 공지문을 근거로 제시했다.

선대본은 사과 범위를 고심 중인 눈치다.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선 강력히 대응하는 한편 정치적으로 민감한 부분에 입장을 밝히는 방향이 유력하다. 

한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사실 지난해 기자회견에서 의혹 전반에 대해 사과를 이미 한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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