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잠실 5단지, 7년 만에 재건축 통과…최고50층·6815가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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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5단지, 7년 만에 재건축 통과…최고50층·6815가구 짓는다

김지원
기사승인 : 2022-02-16 15:34:00
오세훈 시장 취임 후 재건축 정상화 첫 단추 서울의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안이 7년 만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송파구 잠실 5단지. [뉴시스]

서울시는 16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잠실5단지 재건축정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는 주민들이 정비계획안을 마련한 지 7년 만이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주요 재건축 단지 중 사업 정상화가 처음으로 가시화되는 사례라고 전했다.

이번 정비계획안이 통과되면서 현재 3930가구 규모의 단지는 최고 50층에 총 6815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여기에는 공공주택 611가구가 포함됐다. 최고 층수도 50층에 달한다. 잠실역 역세권에 걸쳐있는 용지는 업무·상업·문화 기능 강화를 위해 용도지역을 상향(제3종일반주거→준주거)해 최고 50층 건립이 가능해졌다. 잠실역 주변이 '2030 서울플랜' 상 잠실 광역중심인 만큼 그 위상을 고려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당초 조합이 잠실역 부근 복합용지 내 계획했던 호텔은 코로나19 등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에 따라 아파트 약 100가구 추가 공급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잠실5단지는 1978년도에 건립돼 올해로 준공 45년을 맞은 송파구 최대 재건축 단지다. 2014년 재건축 사업 준비에 착수했으나 2017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이후 학교용지 확보와 관련한 시와 조합 측의 이견으로 교육환경평가 심의가 3년 이상 지연되는 등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하지만 오 시장 취임 이후 재건축 정상화 추진에 따라 사업 재개 절차에 돌입했고, 작년 8월에는 교육환경평가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는 두 번의 심의를 거쳐 공원 내 공원시설의 공공주택 전환, 교육환경평가 결과에 따른 학교용지 면적 증가 등을 수정 가결했다.

▲ 잠실5단지 재건축사업 배치도(안). [서울시 제공]

잠실5단지 정비계획은 이번에 수정 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재공람 공고 후 최종 결정·고시된다. 이후 교통영향평가와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건축계획이 확정된다. 시는 창의적인 건축디자인 실현을 위해 일대 특별건축구역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잠실5단지와 함께 주요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여의도와 압구정 등도 사업 정상화 단계를 밟고 있다. 여의도와 압구정 아파트 지구에서는 일부 단지가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한 상태다. 시는 지구단위계획과 정비계획 결정 절차를 병행해 단지별로 신통기획 완료 시점에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오세훈 시장이 재건축 정상화 의지를 밝힌 이후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논의해왔다"며 "주민 의지가 강한 만큼 빠른 기간 내 재건축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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