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우크라 침공] 우크라 "침공 첫날 220명 사상"…러 "군시설 83곳 공습∙무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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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우크라 "침공 첫날 220명 사상"…러 "군시설 83곳 공습∙무력화"

김당
기사승인 : 2022-02-25 10:00:29
"Russian military disabled 83 military facilities in Ukraine"
우크라 보건부 "57명 사망, 169명 부상"…러 "민간시설 공격 안해"
러시아 "83곳 공습∙무력화, 항공기∙무인항공기 각 4대 파괴"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의 침공 첫날 2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시민들이 방공호로 쓰이는 키예프 지하철역에 대피해 있다. [AP 뉴시스] 

우크라이나 보건부는 2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를 공격해 이날 57명이 목숨을 잃고 16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한편,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이 시작된 이후 우크라이나 지상 군 시설 83곳에 대해 공습을 가해 무력화하고 항공기 및 무인항공기 각 4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앞서 공습 첫날 브리핑에서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지상 군 시설 74곳에 대해 공습을 가해 무력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9곳이 더 늘어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공군에 소속된 비행장 11곳, 지휘사령부 3개, 우크라이나 해군 기지, S-300 및 Buk-M1 미사일 시스템의 레이더 기지 18곳 등이 포함됐다고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밝혔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이어 러시아의 공습은 우크라이나의 민간 도시와 사회 시설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또 군사 작전이 시작된 이후로 Su-27 2기와 Su-24 2기, 헬리콥터 1기와 바이락타르(Bayraktar) TB-2 드론 4대가 격추됐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목요일 아침 TV연설에서 돈바스 공화국 지도자들의 요청에 따라 "8년 동안 키예프 정권에 의한 대량 학살과 학대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군사작전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만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러시아군은 이미 우크라이나 북부 벨라루스 쪽에서 남쪽으로 진군하며 국경에서 멀지 않은 우크라이나 북부의 체르노빌 원전을 점령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전했다.

수도 키예프까지 진격할 가능성이 커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특별군사작전을 명령하면서 그 목표가 우크라이나의 '탈군사화(demilitarisation)'와 '탈나치화(denazification)'라고 천명했다.

탈군사화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전력을 무력화하는 것을 의미하며, 탈나치화는 돈바스 지역 주민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인들을 탄압하는 데 앞장선 것으로 알려진 '네오나치' 성향의 우크라이나 집권층을 척결하는 것을 뜻한다.

이에 따라 푸틴의 특별군사작전은 우크라이나 주요 군사시설 타격으로 군사력을 무력화시킨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정권을 몰아내고 친러 정권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KPI뉴스 / 김당 대기자 dang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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