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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지원, 기초연금 확대…李, 취약층 20·60 공략

조채원
기사승인 : 2022-02-28 16:12:49
지지율 열세 20대, 60대 이상 표심 막판 설득
"기초연금 30만원서 40만원으로 확대"
소확행 공약으로 "청년 교통비 지원 확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8일 어르신 소득보장 확대와 청년 교통비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사전 투표를 사흘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열세를 보이는 20대와 60대 이상에 맞춤형 공약을 내놓으며 표심 끌어안기에 나선 것이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8일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27일 전국 18세 이상 2052명 대상 실시) 결과 다자 대결에서 윤 후보 42.0%, 이 후보 39.5%로 나타났다. 두 후보 지지율 격차는 2.5%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2%p) 내다.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우위를 점했다. 20대에서 윤 후보는 40.8%, 이 후보는 26.1%였다. 60대에선 윤 후보 53.8%, 이 후보 32.4%였다. 7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 59.8%, 이 후보 28.6%였다.

40, 50대에서는 이 후보가 각각 54.5%, 51.8%를 얻어 윤 후보(28.1%, 37.9%)를 크게 앞섰다. 30대에서는 윤 후보 37.6%, 이 후보 37.6%로 팽팽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공개한 여론조사(TBS 의뢰로 25, 26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 대상 실시) 결과도 마찬가지다. 윤, 이 후보는각각 45.0%, 43.2%를 기록했다. 격차는 1.8%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안이다.

KSOI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20대, 30대, 60대 이상에서 47.2%, 46.6%, 53.3%를 기록해 이 후보보다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각각 31.5%, 38.4%, 37.2%였다.

이 후보가 취약층으로 꼽히는 20대와 60대, 70대 이상에서 10%p~30%p 격차로 윤 후보에게 뒤지는 상황이다. 판세가 박빙인 만큼 취약층 격차를 10%p만 줄여도 역전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 하위 70%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을 현행 월 30만 원에서 월 40만 원으로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은 40.4%로 OECD 국가 중 최고다. 코로나 위기로 우리 어르신 건강과 일상이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다. 윤 후보 강세인 6070 어르신 표심을 얻기 위해 막판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월 30만원의 기초연금은 노후빈곤을 해결하기 부족한 수준으로 "입에 풀칠하기도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는 △기초연금 부부감액 폐지 △일하는 어르신 노령연금 감액제도를 조정 등도 재확인했다.

이 후보는 청년층을 겨냥한 82번째 소확행 공약도 내놨다. 한시사업으로 진행 중인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교통비 지원사업'을 계속사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이다.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과 중소기업 퇴사율을 낮추는 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후보는 "현재 월 5만원의 교통 바우처를 제공하고 있다"며 "추가 인상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통근버스 임차 지원 사업'도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두 여론조사의 상세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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