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尹 "페미니즘, 휴머니즘의 하나"…沈 "놀라운 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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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페미니즘, 휴머니즘의 하나"…沈 "놀라운 말 들었다"

조채원
기사승인 : 2022-03-02 21:10:21
이재명, 페미니즘 정의 물으며 尹에 공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과거 페미니즘 관련 발언을 소환하며 공세를 폈다.

▲ 여야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관 3차 TV 토론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뉴시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관 3차 TV토론에서 "윤 후보께서 저출생 원인을 얘기하시다가 페미니즘 때문에 남녀 교제가 잘 안 된다, 그래서 저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윤 후보가 생각하는 페미니즘은 무엇이냐"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페미니즘이 남녀 교제에 영향을 준다, 못 만나게 만든다는 생각을 여전히 하시는지 궁금하다"고 캐물었다.

윤 후보는 "페미니즘이라고 하는 것은 휴머니즘의 하나로, 여성을 인간으로 존중하는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여성의 성차별과 불평등을 현실로 인정하고 그 불평등과 차별을 시정해 나가려는 운동을 말하는 것"이라며 "페미니즘 때문에 남녀가 못 만나고 저출생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오늘 윤 후보께서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의 일부라고 이야기를 하는 놀라운 말씀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 질문의 발단은 윤 후보가 지난해 8월 2일 당내 초선의원 모임에서 저출산 원인을 짚으면서 언급한 '정치적으로 악용된 페미니즘' 발언이다. 윤 후보는 당시 "사회적으로 봤을 때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여건이 너무 안 되는 문제가 있는데, 이건 출산장려금을 준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얼마 전 글을 보니 페미니즘이 정치적으로 악용돼 남녀간 건전한 교제도 정서적으로 막는다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페미니즘도 건강한 페미니즘이어야 한다"며 "페미니즘을 선거에 유리하게 하고 집권연장에 유리하게 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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