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일반인 성금도 13억 돌파...산불 피해 주민에 오늘도 '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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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성금도 13억 돌파...산불 피해 주민에 오늘도 '온정'

조성아   박종운 기자
기사승인 : 2022-03-08 16:27:08
기업들 성금에 이어 식음료, 생수 등 생필품 제공
카카오, 엔씨, 넷마블 등 게임업체 5~12억 기부
인터넷과 구호단체로 일반인들 모금도 이어져
경북과 강원 지역 산불이 좀처럼 진압되지 않는 가운데 8일에도 기업들의 온정은 이어졌다. 피해 지역 복구와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기업과 직원이 직접 성금을 모으고 식음료와 생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필품들이 피해지역으로 향했다.

인터넷·게임 업계를 비롯, 제약사, 한방병원, 유가공기업, 주류, 홈쇼핑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기업들이 재난 지역의 빠른 복구를 기원하며 이재민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 나섰다.

인터넷과 구호단체에는 일반인들의 모금도 이어지는 상태.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인 '카카오같이가치'에는 13억 원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도 기업, 연예인, 시민 등 다방면에서 피해 복구 성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까지 협회에 약 213억 원의 성금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 8일 카카오는 자사의 사회공헌 플랫폼인 '카카오같이가치'에 13억 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카카오같이가치 캡처]


김범수 카카오 의장 주식으로 10억원, 엔씨와 넷마블도 각각 5억 원 기탁

인터넷·게임업계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엔씨, 넷마블 등 여러 기업들이 경상북도와 강원도 지역에 일어난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에 동참했다.

카카오(의장 김범수)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재난지역 지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경북 울진, 강릉, 삼척 등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긴급 모금 캠페인에는 8일 현재 59만 명 넘는 이용자들이 참여해 13억 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

카카오같이가치는 지난 4일 산불이 발생한 이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기부금 조성을 위한 모금함을 개설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도 이용자들과 뜻을 함께하기 위해 10억 원 상당의 개인 보유 주식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5억 원을 기탁한다. 이와 별도로 네이버의 기부포털 '해피빈'이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글로벌비전 등 다양한 사회단체들과 구호를 위한 모금 활동을 진행 중이다.

게임업체들도 피해 지원을 위해 적극 나섰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5억 원의 금액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이 금액은 피해 지역의 복구와 구호 물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넷마블(대표 권영식)도 5억 원,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를 통해 1억 원의 금액을 기부했다. 성금은 이재민을 위한 구호 물품, 화재 진압에 필요한 방진 마스크 등 소방용품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재민들에게 우유 및 음료 4만8천개를 지원했다. 사진은 서울우유 제품 이미지. [서울우유 제공]

 

홍삼·생수·우유·에너지바도 재난 지역으로, 성금에 생필품 지원 이어져

KT&G(사장 백복인)는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자회사 KGC인삼공사도 2억원 상당의 홍삼 제품을 피해 주민에게 전달한다. 성금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성금 '상상펀드'에서 나왔다.

셀트리온(대표 기우성)도 성금 5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이들의 기탁금은 강원도와 경북 지역 이재민을 위한 구호품 지원과 피해 지역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NS홈쇼핑(대표 조항목)은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에 재난 지원금 3천만원을 기탁했다. 성금 기부에 이어 추가적으로 피해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지원책도 모색한다.

생수와 우유, 에너지바 등 재난 지역 이재민과 소방관들을 위한 음식 지원도 이어지는 상태.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피해주민과 소방관들을 위해 생수(석수 500ml) 15만 병과 간식 4만 2천개를 긴급 지원한다. 8일 강원도 동해시를 시작으로 강릉시, 삼척시, 경북 울진군에 순차적으로 생수와 간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는 이재민 및 재난 구호 현장에 제주삼다수 22만4000병을 지원한다. 대한적십자사와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강원도 강릉시, 동해시, 경상북도 울진군 등지에 전달될 예정이다.

농심켈로그(대표 정인호)는 이재민을 위해 10만 명분의 식품을 기부하기로 했다. 국내산 팥 100%로 만든 '첵스 팥맛'과 간편하게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에너지바 K'를 보건복지부 산하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제공한다.

유가공업체들도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과 음료를 내놓았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억원을 기탁하고 이재민과 산불 진화 인력을 위해 우유 및 음료 4만8천개를 지원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성금과 물품 지원이 이뤄진다.

매일유업(대표 김선희)과 진암사회복지재단(이사장 김정완)은 산불 진화에 힘쓰는 소방관과 진화대원들을 위해 셀렉스 음료 5천 개와 뉴트리션바 5천 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현장에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산불 진화에 힘쓰는 소방관, 산림원, 군인, 봉사자 등 산불진화대원과 울진군내 2개 지역 대피소 이재민 등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 8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산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및 재난 구호 현장에 제주삼다수 22만4000병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공]

이밖에 에쓰오일(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도 성금 3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산불로 인해 보금자리를 잃고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이 하루 속히 피해를 복구하고 평안한 삶의 터전을 되찾기 바란다"고 밝혔다.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금 5천만 원을 기부한다. 기금 조성에는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 임직원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되며 기금은 산불 피해가 가장 심한 울진군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 물품 구입과 주거 및 생계 지원에 사용된다.

KPI뉴스 / 조성아·김해욱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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