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윤석열·안철수 국정 전반 논의…인수위 구성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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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안철수 국정 전반 논의…인수위 구성 어떻게?

장은현
기사승인 : 2022-03-11 16:52:03
尹·安 도시락 오찬…安 "인수위 인선 얘기 안해"
장제원 "과학기술, 코로나 손실보상 등 뼈대 논의"
"인선 얘기 안했지만 큰 틀서 교감하지 않았겠나"
尹 인수위 7개 분과 확정…사무실은 통의동·삼청동
오는 주말 인수위원장·부위원장 등 인선 발표 예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1일 만나 국정 전반을 논의했다. 현재 안 대표는 인수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선 오찬 만남으로 안 대표가 거취를 확정짓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그러나 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인선에 대해 전혀 얘기하지 않았다"며 "국정 전반 현안만 논의했다"고 밝혔다.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왼쪽)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워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윤 당선인과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도시락 오찬을 함께 했다. 당초 외부 식당에서 장제원 비서실장, 국민의당 이철규 의원과 함께 회동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문제로 일정을 바꿨다. 낮 12시 30분부터 약 두 시간 반 가량 둘이 독대했다.

안 대표는 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수위 인사에 대한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며 "(인수위원장으로 거론되는데 대해) 뭐라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했다.

그는 "윤 당선인과 단일화에 합의했을 때 선거가 끝나면 빠른 시간 내 만나 현안을 논의하자고 했었다"며 "윤 당선인이 전날 먼저 연락해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정 방향 관련해 대화하면 당연히 인수위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을텐데 아무런 논의가 없었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인사에 대해선 전혀 얘기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안 대표는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상황이나 복원해야 할 민주주의 부분이라든지 경제 문제, 데이터 산업 등을 놓고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며 "굉장히 많은 부분에서 의견 일치를 봤다"고 전했다.

안 대표가 당사를 떠난 뒤 장제원 비서실장은 "제가 듣기론 과학기술, 교육, 보건,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과 관련해 뼈대를 어떻게 할 것인지 얘기를 나눴다고 한다"며 "그러한 부분에 인식을 같이 하고 함께 운영하는 데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장 실장은 "인사 문제는 말하지 않았지만 큰 틀에서 교감하지 않았겠냐"며 안 대표 인수위원장 임명 가능성을 내비쳤다.

윤 당선인과 안 대표는 지난 2일 단일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인수위 구성과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하고 선거 후 즉시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선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 국무총리를 맡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왔다.

장 실장은 "되도록 오는 일요일(13일)까지는 인수위원장, 부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24명 인수위원 중 일부도 발표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별개로 장 실장은 인수위 내 구성될 7개 분과를 발표했다.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경제정책·거시경제·금융) △경제2(산업·일자리)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다. 국민통합특위, 코로나19 비상 대응 TF, 청와대 개혁 TF도 별도로 꾸려질 예정이다.

인수위 사무실과 당선인 사무실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과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두 곳으로 확정했다. 두 곳의 거리는 차로 5분 정도다. 

장 실장은 "당선인이 인수위와 떨어지지 않고 일하길 바란다'며 "최대한 거리를 좁혀 두 곳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은 "당선인 집무실은 통의동에 마련될 것 같다"며 "삼청동은 제반을 지원하는 것으로 역할을 나눴다"고 부연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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