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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새 수장에 신원근, 게임즈는 조계현 대표 재선임

김해욱
기사승인 : 2022-03-28 15:45:50
신원근 카카오페이 "신뢰회복 주력하겠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오딘 대만 진출 성공적일 것"
카카오페이와 카카오게임즈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28일 주주총회에서 모두 통과됐다. 신원근·조계현 두 대표는 각각 카카오페이와 카카오게임즈의 수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새 수장으로 선임된 신원근 대표는 '신뢰 회복'을, 조계현 대표는 '해외진출 성공'을 다짐했다.

신원근 대표는 2021년 12월에 발생한 경영진의 주식 매도 논란의 당사자 중 한 사람으로 그동안 여론의 질타를 받아왔지만 주가가 20만 원이 될 때까지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다짐하는 등 다양한 노력들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왼쪽)와 신원근 카카오페이 신임 대표 내정자.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페이 제공]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주가 회복이 최우선"

카카오페이의 새 수장인 신 대표는 "스톡옵션 대량 매도와 관련된 논란은 경영진의 판단 착오였다"라며 "앞으로도 신뢰 회복을 위해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대량 매도를 진행한 이유로 "당시 저희 경영진이 보유한 주식이 다른 크루 분들의 보유 주식보다는 많아 한꺼번에 시장에 풀리면 그 영향력이 클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시장에 매도하지 않고 장기로 투자할 계획을 가진 기관투자자들과 블록딜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블록딜이면 주주가치 보호가 가능할 줄 알았는데 주요 임원 8명이 동시에 대량 매도를 했다는 부정적 평가가 나올 줄 몰랐다"며 "판단 착오였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의 경쟁력은 여전히 강하다고 생각한다"며 주가회복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카카오페이는 사업 확장을 위한 정관 변경안이 주총을 통과함에 따라 본인신용정보관리업, 후불결제 및 여신 업무, 전문개인신용평가업 등 3가지 사업도 추진한다.

신 대표는 "올해는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주력으로 소수점 매매 서비스까지 시작한다"며 "금융소비자보호법 때문에 서비스를 중단했던 보험도 다시 재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대표 유고시엔 사내이사가 직무대행

성남시 GB-1타워에서 열린 카카오게임즈 제9기 주주총회에서는 이사 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 6개 안건이 논의됐다.

가장 큰 관심사였던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조 대표는 "'오딘'의 대만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최소 '리니지2M' 정도의 성과는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리니지2M은 대만 모바일 게임 순위에서 5위권을 유지 중이다. P2E(Play to Earn), 메타버스 관련한 카카오게임즈의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상태. P2E 게임 10종은 연내 서비스한다.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카카오게임즈에는 감사위원회가 설치되고 대표이사 유고시 사내 이사가 직무대행을 맡는다. 지난 12월 남궁훈 전 공동 대표가 카카오 대표직을 수락하면서 부득이하게 대표 공백이 발생했던 문제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조치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카카오VX가 운영 중인 스크린골프 사업 문제는 이번 주총에서 거론되지 않았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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