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3톤 캠핑카 견인도 척척"…쉐보레 '타호'로 대형 SUV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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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톤 캠핑카 견인도 척척"…쉐보레 '타호'로 대형 SUV 승부수

김혜란
기사승인 : 2022-03-31 13:01:53
쉐보레 트래버스(전장 5230mm)보다 큰 5350mm
최상위 트림인 하이컨트리 모델만 판매, 가격 9253만원
대형 SUV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 받은 쉐보레가 초대형·럭셔리 신차 '타호'로 승부수를 띄웠다.

한국GM은 서울 양재동 더케이(The-K)호텔 서울에서 초대형 SUV '디 앱솔루트 2022 타호(THE ABSOLUTE 2022 TAHOE)'의 미디어 드라이빙 캠프를 개최하고 한국 시장 출시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쉐보레는 4월부터 타호의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 오프로드를 달리고 있는 타호의 모습 [한국GM 제공]

쉐보레는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불모지였던 국내 대형 SUV와 픽업 트럭 시장을 개척했다고 평가받는다. 콜로라도는 지난 1월 누적판매 1만 대를 돌파했고, 트래버스는 2020년 7월에는 수입 대형 SUV 부문에서 차량 등록 1위를 기록했다.

"최고급 사양 기본으로 장착" 경쟁 차종과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

타호는 쉐보레 브랜드 최고 등급인 '하이컨트리(High Country)'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2열 파워 릴리즈 기능이 적용된 캡틴시트와 3열 파워 폴딩 시트를 탑재한 7인승 모델이다.


타호 트래버스 익스페디션 에스컬레이드 ESV
전장(㎜) 5350 5230 5335 5765
휠베이스(㎜) 3071 3073 3110 3407
가격 9253만 원 5470만 원~ 8240만 원 1억5357만 원

타호는 전장 5350mm로 전장이 5m가 넘는 큰 차중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전폭 2060㎜, 전고 1925㎜, 22인치 휠로 국내에서는 마주하기 어려운 풀사이즈 SUV다.

비슷한 크기의 모델로는 △포드 익스페디션(전장 5050㎜)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전장 5765㎜) 등이 있다. 이 중 에스컬레이드는 1억 원이 훌쩍 넘고 타호의 판매가격은 9253만 원, 익스페디션의 판매가격은 8240만 원이다.

한국GM은 "타호는 안전 사양 등이 풀옵션으로 갖춰진 단일 트림으로 출시돼 타사 차량보다 가격면에서 경쟁력 있다"며 "고급차량에 주로 장착되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나 2열 모니터 등이 기본 제공되는 것이 차별화된 포인트"라고 말했다.

▲ 타호가 3톤이 넘는 캠핑카를 끌고 주행하는 모습 [김혜란 기자]

타호에 기본 제공되는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Adaptive Air Ride Suspension)은 자동 레벨링과 지상고 조절 기능을 제공한다. 자동 레벨링 기능은 고속 주행 시 자동으로 지상고를 20㎜ 낮춰 공기역학과 연비 개선을 도우며, 무거운 짐을 싣거나 트레일러 견인 시 차량의 쏠림에 따라 수평을 자동으로 조절해 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케 한다.

넉넉한 내부공간…3톤 캠핑카도 견인 가능

신형 타호는 4세대보다 125㎜ 길어진 3071㎜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1067㎜나 되는 2열 무릎 공간과 886㎜의 3열 무릎 공간을 제공한다. 기본 적재공간도 722리터, 2열까지 접을 경우 최대용량은 3480리터에 달한다. 성인 남성 7명이 좌석을 가득 채워도 각자 짐을 트렁크에 실은 채 편안하게 장거리 여행을 떠날 수 있을 만한 크기다.

최대 견인력은 3402㎏으로 캠핑카를 끄는 데도 용이하다. 트레일러링 기능 향상을 위해 헤비듀티 엔진오일과 변속기 오일 쿨러, 히치뷰 카메라 기능, 트레일러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등이 기본 제공된다.

타호에는 6.2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최대 출력 426마력, 최대 토크 63.6㎏·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버튼식 기어 시프트와 4륜 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 타호의 러기지 공간 [한국GM 제공]

엔진 실린더 비활성화 기술로 연료 절약 

17개 모드로 엔진 실린더를 비활성화·활성화하는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Dynamic Fuel Management)이 적용된 것도 특징. 한국GM은 "실린더를 비활성화는 이유는 연료를 절약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며 "기존에는 전체 8개 실린더 중 4개만 제어했지만, 이제는 8개 모두 제어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오프로드 주행 시 모드에 따라 25㎜에서 최대 50㎜까지 차고를 높여 안전한 험로 주행을 지원하고 승하차 및 화물 적재 시 지상고를 50㎜ 낮추는 편의기능도 제공한다.

2열 열선시트 기본, 룸미러는 카메라로

실내에는 운전자와 뒷좌석에 있는 탑승자 전원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 사양과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운전석에는 12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와 15인치 대형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운전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센터페시아에는 10.2인치 고해상도 컬러 터치스크린이 적용돼 있고 쉐보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케이블 연결 없이 무선으로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운전석 시트와 미러, 스티어링 컬럼에는 통합 메모리 기능이 적용됐고 1열에는 자동 열선시트와 통풍시트가, 2열에는 열선시트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고해상도 디지털카메라 기반의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를 비롯해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트라이존 오토 에어컨, 10개의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듀얼 커넥션 블루투스, 2개의 220V 파워 아울렛 등 다양한 편의 사양들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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