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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캠프 그리브스', 역사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유진상
기사승인 : 2022-04-06 07:25:24
경기도-국방부, 기부 대 양여 최종 합의서 체결 경기도가 파주의 '캠프 그리브스'를 DMZ내 대표 평화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캠프 그리브스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지난 4일 국방부와 '캠프그리브스 기부 대 양여 사업'의 최종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 캠프 그리브스 역사공원 조성 예정지 위치도 [경기도 제공]

'캠프그리브스 기부 대 양여 사업'이란 국방부 소유의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그리브스의 소유권을 경기도가 받는 대신, 이에 상응하는 군 대체시설을 국방부에 기부 채납하는 사업이다.

파주시 군내면 DMZ 일원에 자리 잡은 '캠프 그리브스'는 주한미군이 6·25 전쟁 직후인 1953년 7월부터 2004년 이라크로 파병까지 약 50여 년간 주둔했던 민통선 내 유일한 미군 반환 공여지다.

이번 합의로 2012년 10월 경기도와 국방부 간 캠프 그리브스 활용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10년여 만에 '캠프 그리브스'를 역사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도는 막사와 초소, 정비고, 창고, 훈련시설 등을 갖춘 25만 2637㎡ 규모의 군 대체시설을 국방부에 제공하고, 국방부로부터 11만 8935㎡ 규모의 '캠프그리브스' 부지를 넘겨받게 된다.

금년 상반기 중 관련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뒤 역사공원 조성사업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국방부에 대체 시설 기부를 건의하고 7월 이전까지 소유권 이전을 마칠 방침이다. 하반기부터는 화장실, 음식점 등 편의시설과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에 대한 공사를 우선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르면 오는 2023년 하반기 중 공식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도는 캠프 그리브스 일원 임진각 관광지와 마정중대, 장산소초, 임진소초, 도라산평화공원 등 관광자원에 대한 개발 여건 분석, 시설 간 연계성 등을 토대로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연구용역을 오는 12월까지 추진한다.

도는 캠프 그리브스 역사공원이 조성될 경우 평화곤돌라, 임진각, 도라산 평화공원,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여 경기북부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준영 평화협력국장은 "2023년 정전 70주년과 더불어 장기간 도 차원에서 캠프그리브스 소유권 이전을 위해 노력해온 만큼 더 의미가 크다"며 "이른 시일 내에 역사공원을 조성해 도민들 품에 돌려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유진상 기자 yj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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