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가품 논란' 무신사, 해외부티크 매입 상품 TIPA 감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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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품 논란' 무신사, 해외부티크 매입 상품 TIPA 감정받는다

김지우
기사승인 : 2022-04-13 10:22:48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와 지식재산권 보호 업무협약 체결
해외 브랜드 검수 절차 강화…연간 6만 건 이상 의뢰 예상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최근 해외브랜드 가품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가운데,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와 손잡고 고객 신뢰 회복에 나선다. 향후 무신사가 해외 부티크에서 매입한 상품은 TIPA에서 상표권 권리자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전수 검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이재환 무신사 법무실장(왼쪽)과 류원택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 전무가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점에서 해외 브랜드 검수 절차 강화와 지재권 보호를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 [무신사 제공]

무신사는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점에서 이재환 무신사 법무실장, 류원택 TIPA 전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브랜드 검수 절차 강화와 지재권 보호를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 무신사는 TIPA의 특별회원사로서 지재권 침해 검사를 비롯해 수입 브랜드 상품 검증에 협력한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무신사는 해외 수입품 중 TIPA의 지식재산권 침해 검사를 통과한 상품만 판매하고, 디지털검사증명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지재권 침해 검사는 국내 유통사가 직접 수입·매입하는 물품에 대한 시중 감시 프로그램이다.

상품을 유통하기 전 수입품에 대해 상표권 권리자의 감정을 진행해 위조품 여부를 확인하고 무신사가 해외 부티크에서 매입한 상품은 TIPA에서 상표권 권리자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전수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무신사는 자사 의뢰상품이 연간 약 6만 건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지식재산권 침해 검사를 시행하는 기업 중 최대 규모라는 설명이다. 무신사는 세부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이르면 이달부터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무신사는 TIPA와 함께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보호와 상표권 침해 예방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상품 유통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건강한 패션 유통 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취지다. 

이재환 무신사 법무실장은 "TIPA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무신사가 해외 부티크에서 매입한 상품에 대한 검수 과정을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책임있는 자세로 브랜드 패션 상품의 지식재산권 보호에 힘써 고객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는 지식재산권 보호활동을 통한 권리자 및 소비자 보호를 국내외 지재권사, 수출입사, 국내유통사 등으로 구성된 단체다. 수출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 적발 지원,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 시중 유통 방지 활동, 위조품 단속 지원, 지식재산권 보호 교육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TIPA 특별 회원사(유통사)로는 신세계, 롯데백화점, 현대홈쇼핑, 이랜드리테일 등이 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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