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미국 3월 소비자물가 8.5% 급등…40년만에 최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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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월 소비자물가 8.5% 급등…40년만에 최대폭

강혜영
기사승인 : 2022-04-13 10:32:42
우크라 사태에 에너지 물가 전년 동월 대비 32% 뛰어 미국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8.5% 급등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4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2월의 상승 폭(7.9%)도 크게 상회했다.

3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1.2% 올랐다. 이 역시 2005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월간 상승률이다.

노동부는 "휘발유 가격과 주거비, 식료품 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근원소비자물가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 추이 [미 노동부 홈페이지 캡처] 

3월 에너지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2.0% 뛰었고 전월 대비로도 11.0% 상승했다. 지난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 세계의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한 달 새 18.3% 급등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48.0%에 달했다. 

식료품 물가도 전년 동월 대비 8.8% 상승했다. 전월보다는 1.0% 올랐다. CPI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비용(주택 임차료와 호텔 숙박료)은 전년 동월 대비 5.0%, 전월 대비 0.5% 각각 올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4%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발표로 미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열리는 5월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고 분석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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