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둔촌주공 공사 중단에 금융사들 '대출 만기 전 회수' 여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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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공사 중단에 금융사들 '대출 만기 전 회수' 여부 검토

김이현
기사승인 : 2022-04-19 19:35:57
NH농협은행, 대주단 회의 열고 대출 기한이익상실 법적 검토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가 시공사업단과 조합 간 갈등으로 난항을 겪는 가운데, 자금을 대출해 준 금융사들이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 지난 15일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멈춰있는 모습. [뉴시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에 돈을 빌려준 금융사 17곳의 대리은행인 NH농협은행은 이달 말 대주단 회의를 열어 공사 중단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각 금융사의 의견을 수렴하려는 자리"라며 "오는 7월에 이주비, 8월에 사업비 대출에 대한 만기가 도래한다. 대출 기한이익상실에 대한 법적 검토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한이익상실'이란 채무자의 신용위험이 커졌을 때 금융기관이 만기 이전에 대출을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가 중단되면서 사업 불확실성이 커지자 금융권도 선제적으로 현황 파악 등에 나서는 것이다.
 
조합이 대주단으로부터 조달한 자금은 총 2조1000억 원 규모다. 사업비 대출이 약 7000억 원, 이주비 대출이 약 1조4000억 원이다.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이라 불리던 둔촌주공 재건축은 공사비 증액을 놓고 시공사업단과 조합 간 극심한 대립 양상을 띠고 있다. 시공단이 '공사 중단'을 들고 나오자 조합은 '계약해지'로 맞섰고, 향후 소송전까지 예상된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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