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1분기 경제 성장률 0.7%…소비·투자 줄고 수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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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경제 성장률 0.7%…소비·투자 줄고 수출 늘어

강혜영
기사승인 : 2022-04-26 09:53:51
홍남기 "성장세 기대 이상…내수 부진은 아쉬워"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0.7% 성장했다.

전년동기의 1.7%보다 1.0%포인트 낮아졌다. 전 분기(1.2%)보다도 부진한 수치다. 소비와 투자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 [한국은행 제공]

1분기 민간소비가 0.5% 감소했다. 의류·신발 등 준내구재와 오락문화·운수·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가 줄어든 영향이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2.4%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위축되면서 4.0%나 줄었다. 2019년 1분기(-8.3%)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4.1% 증가했다. 수입은 원유 등이 늘어 0.7% 늘었다. 

1분기 성장률에 대한 민간소비, 건설투자, 설비투자의 기여도는 각 -0.2%포인트, -0.4%포인트, -0.4%포인트로 집계됐다. 순수출의 기여도는 1.4%포인트였다.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성장률 전망과 관련해 "수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등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 공급망 차질 등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반도체와 자동차 등의 수요 회복은 기대했다. 

이어 "민간소비는 방역 조치 완화로 회복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1분기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경제가 기대 이상의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수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작년 4분기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인 소비가 한 분기 만에 역성장해 경제 전반에 여전히 코로나 영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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