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ESG 전환 속도 내는 풀무원…일등공신은 '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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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전환 속도 내는 풀무원…일등공신은 '두부'

박일경
기사승인 : 2022-04-27 16:31:26
식물성 단백질 기반 식품 비중 높여 ESG 전환에 가속도
'지속가능식품' 중심으로 사업 전략 수립
풀무원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제품 개발 기획 단계부터 사업 전략 전반으로 빠르게 접목시키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두부를 비롯해 식물성 단백질 기반 식품 비중을 높여 ESG 전환에 가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지난달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 기업'을 선언하며 식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고기 사업을 본격화했다. 올해 사업 전략도 '지속가능식품(Sustainable Foods)' 사업 중심의 ESG 경영으로 확장했다.

▲ 이효율(오른쪽) ㈜풀무원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풀무원 본사에서 개최된 '2022 열린 주주총회'에서 온라인 주총이 진행되는 동안 실시간 댓글로 접수받는 주주 질문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풀무원 제공]

풀무원은 두부를 변형한 다양한 식물성 단백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독보적인 두부 가공 기술력과 노하우를 ESG에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식물성 원료 사용해 '식물성 지향 식품' 다양화


두부로 만든 '두부면'은 2020년 5월 출시 이후 1년 만에 누적 판매 500만 개를 돌파했다. 출시 2년을 앞둔 4월 현재 1000만 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고품질 두부면에 대한 연구 개발도 지속, 올해에는 '식감이 개선된 두부면 제조 및 포장 방법'으로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가 2020년 11월에 출시한 식물성 단백질 식품 '두부바'는 출시 4개월 만인 2021년 3월 누적 판매량 300만 개를 넘었다. 올해 1월에는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

일본 현지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풀무원은 지난해 글로벌 크로스 마케팅(*)으로 국내에도 '고단백 두부바'를 출시했다.

풀무원은 식물성 지향 식품을 두부에서 콩 기반 '식물성 대체육'까지 확대하고 있다. 학교 급식과 외식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 식물성 대체육을 공급 중이다.

*글로벌 크로스 마케팅:각국에서 검증된 다양한 제품을 국내외에 판매하는 것

'동물복지 식품' 확대…수산 먹거리 라인업 강화

풀무원은 동물복지 달걀 사업에도 공들인다. 오는 2028년까지 식용란 제품 전부를 동물복지 달걀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풀무원 계열의 로하스(LOHAS*) 프레시마켓 올가홀푸드는 ASC-MSC 인증 지속가능수산물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ASC 인증은 국제기구인 양식관리협의회에서 지속가능한 양식업(*)에 부여하고 MSC는 국제기구인 해양관리협의회에서 지속가능한 어업(*)방식으로 수산물 생산이 확인된 기업에게 인증해 준다.

풀무원은 지난해 8월, 14년 간의 연구 끝에 국산 1호 신품종으로 만든 프리미엄 김 '노을해심'으로 김 부문 최초 ASC-MSC 해조류 인증과 ASC-CoC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ASC-CoC 인증을 받으면 지속가능 수산물을 원료로 2차 가공 상품을 생산하고 유통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로하스: 건강과 지속 성장을 추구하는 생활방식 또는 사람들
*지속가능 양식업과 어업:무분별한 어획을 막고, 수산 자원이 지속적으로 생산되도록 유지하는 양식업과 어업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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