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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넉달째 올라…돼지고기 28.2% ↑

강혜영
기사승인 : 2022-05-20 14:09:11
기재부 차관 "엄중한 물가 여건 당분간 지속…상승세 억제에 총력"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올해 4월 들어 돼지고기 가격이 30% 가까이 폭등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2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8.02(2015년 수준 100)로 전월 대비 1.1% 올랐다.

올해 1월 이후 4개월째 오름세로, 상승 폭은 3월(1.5%)보다 축소됐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9.2%를 기록했다.

▲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제공]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 물가는 축산물(7.4%)과 수산물(2.6%)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2.0% 상승했다. 

석탄·석유제품(2.9%), 제1차금속제품(2.6%) 등이 상승하면서 공산품도 1.2% 높아졌다.

서비스업 물가는 0.4% 올랐다. 음식점·숙박(0.6%)과 운송(1.2%) 등이 주로 상승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전력, 가스 및 증기(5.7%)가 올라 전월 대비 4.5% 상승했다. 이는 2009년 7월(4.7%) 이후 1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돼지고기(28.2%), 멸치(22.0%), 식용정제유(11.8%), 경유(7.2%), 국제항공여객(10.3%), 영화관(3.1%) 등이 전월 대비 크게 올랐다. 딸기(-20.4%), TV용LCD(-4.2%) 등은 떨어졌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3%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4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4% 올랐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원유를 포함한 석유류가 3월에 이어 4월에도 30%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방역 완화에 따른 소비회복이 가세하면서 엄중한 물가 여건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민생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 경제팀의 최우선 당면과제라는 인식에 따라 물가 상승세 억제를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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