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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마블처럼 '카카오 유니버스'로 관심사 연결"

김해욱
기사승인 : 2022-06-07 16:01:10
"카카오의 오랜 꿈, 우주통신규약 이룰 것"
수익화 방안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 없어"
카카오가 준비하는 메타버스는 전세계 이용자들을 여러 공통된 관심사로 연결해주는 '오픈링크'가 중심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프로필, 친구탭, 채팅앱 등에 비목적성 커뮤니케이션과 재미 요소를 추가해 서비스 확장에도 나선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전세계 인구 중 1%인 국내 이용자가 아닌 99%의 글로벌 이용자들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카카오 유니버스의 방향성과 목표를 요약했다.

그는 "관심사 기반으로 전세계 사람들이 한 곳에서 만나는 공간"이라고 '카카오 유니버스'를 정의하기도 했다.

▲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 유니버스의 방향과 목표를 밝히고 있다. [카카오 제공]


마블 유니버스처럼 하나의 세계관에 모든 서비스 연동

남궁 대표는 "카카오 유니버스를 통해 카카오 공동체들의 개별 서비스들을 하나로 묶을 것"이라며 "이는 월드 디즈니 스튜디오의 마블 영웅들이 마블 유니버스라는 하나의 세계관으로 만나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주통신규약'을 언급하며 "이번 계획이 카카오 창업 당시의 꿈을 현실화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가 어떻게 글로벌 진출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면서 카카오가 창업 시절부터 어떤 꿈을 꾸었는지 돌이켜봤다"며 "아직도 카카오 내에 소개된 우주통신규약이라는 키워드가 제 가슴을 뜨겁게 했다"고 말했다.

남궁 대표는 "텍스트만이 아닌 다양한 멀티미디어 방식으로 전세계와 관심사 기반으로 소통하고 창작자가 정당한 창작의 대가를 받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우주통신규약에 다다르는 알맞은 행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유니버스 글로벌 진출은 내년 하반기 현실화

남궁 대표의 이같은 구상에도 카카오 유니버스가 현실화 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오픈링크는 내년 상반기에 국내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카카오 유니버스의 글로벌 진출은 내년 하반기는 돼야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달리 비목적성 커뮤니케이션 요소 강화는 올 하반기 카카오톡 프로필 개편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메신저 안에서 나만의 펫을 키울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용자가 상태 메시지만 적었던 프로필에는 지인들의 응원 메시지와 이모티콘, 선물들이 추가될 수 있다.

남궁 대표는 지난달 4일 진행한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카톡 프로필에 커머스 기능을 연결시키는 방식으로 카톡 앱의 이용시간을 지금보다 더 늘리는 방향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좌측부터) 권미진 카카오 링크부문장, 남궁훈 카카오 대표,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 정욱 넵튠 대표. [카카오 제공]

수익화 방안은 "아직 구체적인 것 없어"

카카오 유니버스의 수익화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는 입장.

수익화 방안이나 수수료 정책을 구상했느냐는 질문에 권미진 카카오 링크 부문장은 "현재까지는 카카오 유니버스를 계획하고 실현 시키기 위한 준비 단계"라며 "초기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수익화 방안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논의된 바 없다"고 했다.

카카오는 이용자들끼리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B2C2C(기업간 거래와 개인간 거래를 합한 것)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있다. 이용자들이 콘텐츠 제작 및 공유에 그치지 않고 경제활동도 가능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이 역시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 권 부문장은 "카카오와 창작자가 모두 윈윈하는 수익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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