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SK하이닉스, 엔비디아에 'HBM3' D램 공급…"현존 최고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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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엔비디아에 'HBM3' D램 공급…"현존 최고 스펙"

김혜란
기사승인 : 2022-06-09 16:40:05
SK하이닉스가 현존하는 최고 스펙인 고대역폭메모리(HBM)3를 양산한다. SK하이닉스는 9일 "16기가바이트(GB) 용량의 HBM3를 엔비디아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HBM(High Bandwidth Memory)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반도체다. HBM3는 HBM의 4세대 제품이다.

▲ SK하이닉스가 개발한 고대역폭메모리(HBM)3 D램.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측은 "지난해 10월 말 세계 최초로 개발한 HBM3를 단 7개월 만에 고객에게 공급하며 이 시장의 주도권을 잡게 됐다"며 "이 제품은 초고속 AI 반도체 시장의 새 장을 열게 됐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의 HBM3는 FHD(Full-HD) 영화 163편을 1초에 전송하는 최대 819GB/s의 속도를 구현한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급격하게 늘어나는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데이터 처리 속도와 성능을 기존 D램 대비 현격하게 높인 차세대 D램 HBM은 이 과제를 풀어낼 최적의 제품으로 평가 받으며 적용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SK하이닉스의 HBM3 샘플에 대한 성능평가를 마쳤다. 오는 3분기 출시 예정인 신제품 'H100'에 HBM3를 결합해 가속컴퓨팅 등 AI 기반 첨단기술 분야에 공급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일정에 맞춰 HBM3 생산량을 늘려가기로 했다.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장은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프리미엄 D램 시장에서 톱클래스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개방형 협업을 지속해 고객의 필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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