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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경영' 한다던 포스코, 여직원 성폭력 사건으로 곤욕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2-06-24 10:20:17
경찰 조사 착수하자 김학동 대표 명의로 23일 공식 사과문 발표 윤리경영을 자랑하던 포스코가 이번에는 직장내 여직원의 성폭력 사건에 휘말리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에 근무하는 여직원이 동료 남성들로부터 성폭행과 추행을 당한 것과 관련, 경찰이 조사에 착수하자 23일 저녁 김학동 대표이사 명의로 공식 사과했다.

포스코는 사과문을 통해 "최근 회사 내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성윤리 위반 사건에 대해 피해 직원·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회사는 엄중하게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회사는 피해 직원이 조속히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경찰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도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문책하고 관리자들에게도 무거운 책임을 물어 피해 직원의 억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포스코는 사과문에서 "2003년 윤리경영 선포 이후, 성희롱·폭력,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 등 사내 윤리경영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으며 성윤리 위반 등 4대 비윤리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아웃 제도를 시행하는 등 엄격한 잣대로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높여왔지만 이번 사태를 통해 아직도 회사 내에 성윤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문제를 시인했다.

포스코는 앞으로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윤리에 대한 추가적인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사내 성윤리와 관련된 임직원들의 인식수준을 면밀히 진단해 근본적인 쇄신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포항의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근무하는 여직원 A씨는 지난달 29일 B씨로부터 성폭행(유사강간)을 당했다며 지난 12일 성폭행·추행 등으로 B를 포함한 남성 직원 4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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