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尹 지지율 28%, 취임후 첫 30%대 붕괴(갤럽)…36%(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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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8%, 취임후 첫 30%대 붕괴(갤럽)…36%(미디어토마토)

허범구 기자
기사승인 : 2022-07-29 09:55:19
갤럽 전주보다 긍정 4%p↓…20대 20%, 3040대 17%
충청 19% TK 40% 중도층 24%…부정평가 2%p↑ 62%
미디어토마토 긍정 5.6%p↑…위기감에 지지층 결속
두 조사 28일 하루차…'문자파동' 與 내분 더 반영?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후 처음으로 20%대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국정 동력을 상실할 수 있는 위험 신호가 들어온 것이다. 집권여당 내분 등 각종 악재가 겹친 탓으로 보인다.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그러나 같은 날 발표된 다른 여론조사에선 윤 대통령 지지율이 5%포인트(p) 가량 올라 30%대 중반을 기록했다.

비슷한 시점의 두 기관 조사에서 지지율 등락이 극명히 엇갈린 결과가 나와 혼란스럽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선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지지율)가 28%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62%였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4%p 하락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0%대가 무너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2%p 올랐다.

▲자료=한국갤럽 제공.

연령별로 긍정 평가는 △20대(만18세~29세) 20% △30대 17% △40대 17% △50대 27%였다. 20~50대에서 30%를 밑돌았다.

20대에선 낙폭이 커 전주 대비 9%p 빠졌다. 30대에선 3%p 떨어졌다.

60대(40%)와 70대 이상(48%)에서만 40%대를 지켰다. 하지만 60대에서도 9%p 하락했다.

지역별로 지지율은 서울에서 28%였다. 충청권에서는 19%로, 호남권(9%) 다음으로 낮았다.

여당 텃밭인 TK(대구·경북)가 40%에 그쳐 주목된다. 보수층은 51%였다. 핵심 지지층에서도 성적이 좋지 않은 편이다.

중도층은 24%로 집계됐다. 중도층 이탈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읽힌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인사 문제가 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험·자질 부족/무능(8%) △경제·민생을 살리지 않음(8%) △독단적·일방적(8%) 등이다. 

갤럽은 "이번주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로 경찰국 신설, 권성동 원내대표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노출로 증폭된 여당 내 갈등이 새로 포함됐다"고 밝혔다.

반면 미디어토마토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36.0%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5.6%p가 올랐다. 바닥을 찍고 반등에 성공한 모양새다.

부정 평가는 5.2%p 줄어 62.0%였다. 여론 흐름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셈이다.

지난주 지지율은 30.4%였다. 30%대 붕괴가 임박하자 위기감을 느낀 전통적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수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56.4%에서 66.8%로 무려 12.4%p 급등했다. 부정 평가는 41.8%에서 31.0%로 10.8%p 급락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33.1%, 부정 64.1%였다.

연령별로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서 긍정 평가가 41.8%에서 47.5%로 5.7%p 올랐다. 부정 평가는 55.5%에서 51.1%로 4.4%p 내렸다. 

20대에서는 긍정 38.0%, 부정 58.2%였다. 30대에선 긍정 33.9%, 부정 65.0%였다.

또 TK에서 긍정 평가가 47.4%에서 49.8%로 2.4%p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49.2%에서 47.3%로 1.9%p 하락했다. 

갤럽조사는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6, 27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갤럽의 조사 기간이 28일을 포함한 사흘이어서 미디어토마토 조사보다 하루 더 길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내부총질 당대표'로 지칭한 윤 대통령 문자 메시지가 노출된 것은 지난 26일이다.

문자 노출로 국민의힘 내분이 격화하는 등 후폭풍이 수일째 이어지고 있다. 그런 만큼 여당 난맥상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갤럽조사에 더 많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아 차이를 빚은 것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하루의 조사 기간 차이로 두드러지게 상반된 결과가 나온 것은 여론조사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적잖다.

두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각각 ±3.1p, ±3.0%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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