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부산시, '대중교통 비전 2030' 발표…"대중교통 통합할인권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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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대중교통 비전 2030' 발표…"대중교통 통합할인권 도입"

최재호 기자
기사승인 : 2022-08-23 09:11:07
2030년까지 4대 전략·11개 과제 추진
"15분 도시와 그린스마트 도시 실현"
부산시는 오는 2030년까지 15분 도시와 그린스마트 도시를 실현하는 '대중교통 비전 2030' 방안을 23일 발표했다. 이 방안에는 모든 대중교통에 사용할 수 있는 '통합할인권' 전국 최초 도입 계획도 포함돼 있어 관심을 끈다. 

▲ '부산대중교통 비전 2030' 4대 전략, 11개 과제 [부산시 제공]

'부산대중교통 비전 2030'은 △대중교통 친화형 15분 도시 조성 △데이터 기반 안전․편리한 대중교통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 △혁신적 스마트 교통환경 조성 등 4대 전략, 11개 과제로 짜여졌다.

이를 통해, 2008년 이후 계속해서 40%대에 머물렀던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을 2030년까지 60%로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첫 번째 전략의 최우선 과제는 대대적인 철도망 확충이다. 사상~하단선 등 건설 중인 도시철도는 적기에 개통한다. 또한 하단~녹산선, 씨베이파크(C-bay-Park)선, 노포∼정관선, 강서선, 오시리아선은 행정절차 등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2030년까지 구축할 방침이다.

부전~마산 복선전철,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등을 차질 없이 개통해 부울경 메가시티 교통수요에 대응하고, 15분 생활권 62곳의 특성을 반영한 빅데이터 기반의 버스노선 개편으로 대중교통 기반을 다진다.

교통거점시설 확대를 통한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에도 힘쓴다. 북항재개발 2단계 부지,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 이전적지 등 도시개발 지역에 복합환승센터, 도심스테이션(공영차고지) 등 교통거점시설을 우선 조성해 대중교통 지향형 도시개발을 추진한다.

개인형모빌리티(PM)와 연계한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도 빠질 수 없는 과제다. 공유모빌리티 운영 지구를 15분 생활권마다 1곳씩 설치하고, 교통 결절점을 중심으로 대중교통과 최종목적지를 연결하는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인프라를 구축한다. 

도심생활형 자전거도로를 66.37㎞ 확충하고, 부산형 공유전기자전거를 도입해 2024년부터 운영해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30년까지 '저상버스' 보급률 29%→89%
해상버스 시대…올 하반기 수륙양용버스 운행


▲ 부산 해운대구와 수영구가 만나는 광안대교 일대 전경. [셔터스톡]

두 번째 전략으로 수요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자가용보다 빠른 데이터 기반의 안전·편리한 대중교통을 조성한다.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보급률을 29%에서 89%까지 60%P 끌어올리고, 무장애 버스정류장 30곳을 신규 설치한다.

또, 산단 근로자, 신도시 주민, 관광객 등을 위해 이용자 수요를 빅데이터로 수집·분석해 시간·요일·계절별 수요맞춤형 버스 노선을 확대하고, 내실 있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으로 대중교통 정시성을 확보한다.

하반기에는 수륙양용버스 운행을 시작으로 육상대중교통과 연계한 해상택시, 해상버스 등 해상교통수단을 도입하는 한편 광역급행버스 운행을 부울경 특별지자체 출범 시기에 맞춰 추진한다.

친환경 교통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교통문화 정착과 강력한 수요관리에 나선다.

시내버스 대·폐차 시 전기·수소버스를 우선적으로 구입해 친환경차량 비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도심형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 노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면허증 자진반납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대폭 확대해 총 10만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차세대 급행철도시스템 '어반루프' 2026년 착공
부울경 도심 연결 '부산형 급행철도시스템' 구축

마지막으로, 차세대 급행철도 도입과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등 첨단 교통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스마트 교통환경을 조성한다.

먼저,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와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맞춰 차세대 급행철도시스템인 어반루프를 2026년 착공, 2030년 준공한다.

이와 함께, 부울경 대도심권의 교통 결절점을 연결하는 신교통수단인 '부산형 급행철도시스템'(BuTX)을 2026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추진한다. 또,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에코델타시티 지역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지구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대중교통 비전 2030' 추진과 함께 모든 대중교통에 사용 가능한 '통합할인권'의 전국 최초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른 시일 내 시행해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완화하고, 차량속도 증가 등 사회적 편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에 마련한 '대중교통 비전'을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가덕도신공항과 어울리는 미래 대중교통을 부산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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