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KT "AI로 디지털 경쟁력 높인다"…3대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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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로 디지털 경쟁력 높인다"…3대 전략 발표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2-11-16 15:06:50
"최고 디지털 경쟁력 향해…AI에 모든 역량 쏟겠다"
초거대 AI 상용화· AI 인프라 혁신·AI 미래인재 양성 추진
KT가 차세대 인공지능(AI)으로 대한민국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AI 3대 전략을 발표했다.

초거대 AI를 일상에 도입하고 인공지능으로 산업 인프라를 혁신하며 기업과 현장을 아우르는 미래 AI 인재 양성이 골자다.

KT 구현모 대표는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 10월 디지털플랫폼기업(DIGICO)으로 변화를 선언한 후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혁신(DX, 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뤘다"고 소개하고 "KT가 AI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가 미래를 바꾸고 국가와 기업들의 성공 경쟁력의 핵심에 AI가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 구현모 KT 대표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AI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이날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3대 발전전략으로 △초거대 AI 상용화 △ AI 인프라 혁신 △ AI 미래인재 양성을 제시했다.

구현모 대표는 "AI는 예상보다 짧은 시간에 모든 산업에 깊숙이 적용돼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디지털 대전환으로 세계 경제의 흐름도 바꾸고 있다"면서 "KT는 AI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 KT AI2XL 연구소 배순민 소장이 KT의 초거대 AI '믿음'을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앞으로 추진할 AI 사업의 핵심으로 초거대 AI '믿음(MIDEUM)'을 소개했다. '믿음'을 혁신의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믿음'은 인간처럼 생각하고 감성적으로 소통하며 사람과 공감하는 인공지능을 지향한다. 외부 지식은 보다 빠르게 학습하고 습득해 사람과 세상을 이롭게 하고자 한다. 당면 과제는 초거대 언어모델로 사람들과 자연어 대화를 하며 사람처럼 이해하는 것.

배순민 KT AI2XL연구소장(상무)은 "초거대 AI는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돼 있어 통신기반 플랫폼과 고객 공간 플랫폼, 산업혁신 플랫폼의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년 전 통신 기업이었던 KT가 이제는 플랫폼 기업 디지코로 전환했고 그 배경에 AI기술이 있었다"면서 "이제는 일상으로 들어온 초거대 AI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때"라고 말했다.

▲ KT AI/BigData사업본부 최준기 본부장이 KT 에이센 클라우드(A'Cen Cloud)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이날 초거대 AI를 활용한 AI콘택트센터(AICC) 서비스 혁신 계획도 공개했다.

KT는 기업고객 누구나 간편하게 AICC의 셀프 가입과 구축, 상담을 할 수 있는 스마트 클라우드 콘택트센터로 'KT A'Cen Cloud(에이센 클라우드)'를 12월 출시할 예정이다.

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장(상무)은 "AICC를 운영해 본 결과 기업들의 운영 비용이 지난해 8%, 올해는 15% 이상 절감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고객센터에도 AICC를 도입하며 비용 절감과 품질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센 클라우드를 금융, 보험, 카드, 커머스 등에 도입하면 △ 상담 품질 10% 향상, △운영비용 15% 절감 △ 구축비용 30% 절감이 예상된다고도 했다.

▲ KT AI Mobility사업단 최강림 단장이 KT AI 물류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이날 AI 인프라 혁신으로 물류의 디지털 혁신도 강조했다.

디지털 물류 전문회사 롤랩과 협업하며 △AI 운송 △ AI 풀필먼트(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 △AI 화물/중개 운송을 아우르는 물류의 디지털화를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강림 KT AI 모빌리티 사업단장(상무)은 "물류 분야는 디지털에서 소외돼 왔지만 AI기반 물류 플랫폼의 실효성을 확인해 보니 운행거리 감축과 탄소배출 저감, 비용 개선 효과가 모두 있었다"고 밝혔다.

최 단장은 "KT링커스와 GS리테일에 AI 물류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운행거리 18%, 탄소 배출 20%가 줄었고 비용은 15%가 줄었다"면서 "디지털 풀필먼트 도입 결과 역시 좋았다"고 했다. 그는 "GS리테일에서는 운행거리 11% 단축 효과를, 이마트24에서는 생산성 9.8% 개선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KT의 디지털 물류 사업은 11월 현재 누적 수주 2681억 원, 매출 756억 원의 성과를 거뒀다.

의료 분야에선 데이터 융합 역량과 AI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건강검진센터와 원격의료 등 '글로벌 의료 DX'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 AI 사업에서 확보된 데이터는 개인 맞춤형 의료 구현과 의료분야의 디지털 전환 사업에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임승혁 KT 디지털 바이오&헬스사업단장(상무)은 "AI 의료 분야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분야"라면서 "KT융합기술원, 여러 의료진들과 협력해 암과 만성질환 분야의 치료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 KT AI/DX융합사업부문 송재호 부사장이 AI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 대화면의 영상이 송재호 부사장. [KT 제공]

KT는 AI 인재 양성과 지식 풀에도 힘을 쏟는다. 

KT는 현재 KAIST, 한양대, ETRI 등과 AI 원팀을 구성하고 최신 AI 알고리즘을 연구 중이다. 내년까지 기존 대비 3배 이상 효율을 갖춘 한국형 AI 반도체의 풀스택(Full-Stack, 소프트웨어 하위시스템 모임)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함께 만들어가는 초거대 AI 생태계 구현을 위해 기업들에게는 문턱을 낮춰 파트너들과 세상을 바꿔나가는 'AI 실험실'이 되겠다는 전략.기업고객(B2B) 맞춤형으로 초거대 AI 모델을 만들어주는 '믿음 렛츠(LETS)'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이외에 채용 연계 교육프로그램 '에이블(AIVLE) 스쿨'을 통해 향후 5년간 약 5천명의 디지털 인재를 집중 양성하고 AI 실무능력 인증시험인 'AICE'도 개발하기로 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KT는 국내외 기업, 연구소들과 함께 AI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며 "우리의 AI 사업과 도전이 진심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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