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안철수 "당무감사 시기 아냐, 분열 초래"…정진석 "그럴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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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무감사 시기 아냐, 분열 초래"…정진석 "그럴 일 없다"

허범구 기자
기사승인 : 2022-11-16 16:21:41
安 "당무감사는 공천 직전 하는 게 맞아"
"원외 당협위원장들 빚 내서 선거 치러"
與 핵심부에 잇단 쓴소리…비윤계 행보
鄭 "당협 역량 강화하는데 필요한 과정"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여권 핵심부를 향한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비윤(비윤석열)계 이미지를 다지는 양상이다. 

이번엔 당 지도부를 저격했다. 정진석 비대위가 추진하는 당무감사를 문제 삼았다. "분열될 수밖에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지난달 29일 제주시 제주벤처마루 10층에서 열린 '제주도당 당원연수'에 참석해 특강을 하고 있다. [뉴시스]

안 의원은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주최 조찬 정책포럼에서 "당무감사는 해야 할 시기가 아니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상황을 고려한다면 공천 직전에 (당무감사를)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면서다.

그는 "공천하기 전 당무감사를 어차피 한다. 지금 하지 말고 그때 당 상황을 파악하고 인재도 파악해 적절한 사람으로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예전 당협위원장들과 다른 점이 있다"며 "2020년에 수도권은 자기 자신을 알리기도 전에 코로나 바람에 다 날아간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에서 나오는 돈도 없고 사무실을 낼 수도 없는데 빚을 내 시장선거, 대선, 지방선거까지 치렀다"며 "그런데 중간에 당무감사를 해서 다른 사람으로 바꾼다면 완전히 분열될 수밖에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의원은 "당 대표 선거를 언제 하는지도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도 굉장히 문제"라고 지적했다. "2월에 할지 6월에 할지 모른다. 4월에 재보선이 있어 2월 아니면 6월에 당 대표가 뽑힌다"는 것이다. 그는 "변수는 당무감사인데 당무감사를 하면 (전당대회를) 2월에 못 한다. 6월에 하게 된다. 당무감사를 할 시기가 아니다"고 거듭 주장했다.

안 의원은 최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문책을 촉구하는 등 비주류 목소리를 높여왔다. 국회 운영위에서 대통령실 참모진을 퇴장시킨 주호영 원내대표를 친윤계가 비판하자 주 원내대표 손을 들어주기도 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당의 분열을 초래할 일이 전혀 없다"며 즉각 반박했다. 정 위원장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위로와 회복의 예배'를 마친 뒤 일부 언론과 만나 "당의 분열을 초래할 일이 전혀 없고 당무감사는 매년 한번씩 하게 돼 있는 정기 당무감사"라고 말했다.

그는 "당협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과정이고 이기는 정당을 만드는 데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못박았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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