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UNIST 교수팀, 암세포만 표적 삼는 치료약물 개발…"부작용 최소화"

  • 구름많음군산19.8℃
  • 구름많음영덕15.2℃
  • 구름많음의성11.9℃
  • 구름많음합천12.8℃
  • 구름많음봉화11.0℃
  • 흐림문경14.9℃
  • 흐림정선군10.9℃
  • 구름많음여수19.7℃
  • 구름많음영월17.3℃
  • 구름많음포항17.5℃
  • 흐림강릉18.1℃
  • 구름많음임실17.1℃
  • 흐림거제18.8℃
  • 맑음목포21.8℃
  • 구름많음금산14.0℃
  • 구름많음울진17.7℃
  • 구름많음완도21.7℃
  • 구름많음고창군21.3℃
  • 구름많음고흥20.9℃
  • 구름많음대전18.2℃
  • 흐림춘천14.1℃
  • 흐림충주18.5℃
  • 흐림강화19.3℃
  • 구름많음해남21.4℃
  • 구름많음광양시19.6℃
  • 구름많음진도군22.3℃
  • 구름많음울산16.2℃
  • 구름많음양산시17.9℃
  • 흐림속초19.1℃
  • 구름많음홍성19.2℃
  • 구름많음영천13.3℃
  • 구름많음서산20.1℃
  • 구름많음남해16.9℃
  • 구름많음부안20.5℃
  • 흐림대관령11.9℃
  • 맑음제주22.1℃
  • 흐림서울19.2℃
  • 흐림철원14.6℃
  • 구름많음남원17.6℃
  • 흐림영주14.1℃
  • 구름많음세종17.8℃
  • 구름많음의령군11.5℃
  • 흐림북강릉17.0℃
  • 흐림서귀포24.5℃
  • 흐림인천19.5℃
  • 흐림추풍령15.7℃
  • 구름많음수원19.5℃
  • 맑음영광군19.7℃
  • 흐림부산19.6℃
  • 구름많음부여18.5℃
  • 흐림서청주17.5℃
  • 구름많음강진군20.8℃
  • 구름많음밀양13.0℃
  • 흐림홍천14.1℃
  • 흐림구미14.8℃
  • 구름많음장수17.2℃
  • 흐림북춘천13.6℃
  • 비백령도18.4℃
  • 구름많음창원18.6℃
  • 흐림진주11.8℃
  • 흐림원주19.1℃
  • 흐림동해17.6℃
  • 구름많음성산24.3℃
  • 구름많음고산23.7℃
  • 구름많음정읍21.4℃
  • 구름많음함양군14.9℃
  • 맑음경주시12.6℃
  • 흐림천안18.8℃
  • 구름많음광주21.2℃
  • 구름많음전주20.5℃
  • 흐림인제12.4℃
  • 구름많음대구15.9℃
  • 구름많음제천12.4℃
  • 구름많음보성군19.5℃
  • 구름많음보령21.6℃
  • 구름많음흑산도21.3℃
  • 구름많음안동13.6℃
  • 흐림파주18.5℃
  • 흐림통영18.9℃
  • 구름많음청주19.3℃
  • 구름많음북창원17.6℃
  • 흐림태백13.5℃
  • 구름많음장흥21.6℃
  • 흐림거창11.2℃
  • 맑음고창20.5℃
  • 구름많음김해시18.1℃
  • 구름많음북부산16.7℃
  • 맑음울릉도18.6℃
  • 구름많음순창군15.1℃
  • 흐림산청14.7℃
  • 구름많음청송군12.0℃
  • 흐림동두천19.2℃
  • 흐림이천16.0℃
  • 구름많음순천16.8℃
  • 흐림양평16.6℃
  • 흐림보은17.4℃
  • 흐림상주14.7℃

UNIST 교수팀, 암세포만 표적 삼는 치료약물 개발…"부작용 최소화"

최재호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2-11-17 08:34:50
산성도(pH) 따라 활성 조절…국제학술지 JACS Au 속표지 선정 암세포만 제거하는 표적 치료에 쓰일 새 약물이 울산과학기술원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이 약물은 암세포 내 '리소좀'(Lysosome)을 표적으로 삼아 파괴하면서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 이번 연구를 수행한 연구진의 모습. 왼쪽부터 박가은 연구원, 김도현 연구원, 유자형 교수, 김상필 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UNIST(유니스트·총장 이용훈)는 화학과 유자형 교수팀이 산성도(pH)에 의해 활성을 조절할 수 있는 약물' 개발해 암을 고치는 전략을 발표했다고 17일 전했다.

이 약물은 세포 내 소기관인 리소좀의 산성도(pH)에 반응해 구조를 바꾸고, 리소좀을 파괴한다. 리소좀은 정상 세포나 암세포에 모두 존재하므로, 암세포만 골라 침투하는 방법을 추가해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새 약물은 중성(pH 7.4)에서 약하게 결합하고 표면에 음전하를 띠는 형태로 존재한다. 이때는 비활성 상태이므로 세포에 영향을 줄 수 없다. 반면, 이 약물이 약산성(pH 4.5) 환경에 놓이면 결합이 강해지고, 표면에 양전하를 띠면서 활성화된다. 산성도가 pH 4.5인 환경에서는 세포막을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이다. 

연구진은 새 약물이 암세포만 잘 골라내도록 암세포의 세포막에서만 많이 발현되는 '탄산탈수효소'(CAIX)를 길잡이로 이용했다. 약물에 이 효소를 알아채는 분자를 붙인 것. 이 효소를 길잡이 삼은 약물은 암세포를 찾아내고 약물의 양이 증가해 자기조립을 이루면서 거대조립체가 된다. 

제1저자인 김도현 UNIST 화학과 석·박사통합과정 연구원은 "암세포에서만 과발현된 효소를 표적으로 삼으면 약물은 암세포만 골라서 침투하게 된다"며 "거대조립체가 된 약물은 세포막을 뚫고 암세포로 들어가 리소좀에 쌓인다"고 설명했다. 

리소좀은 세포 밖에서 들어온 온갖 물질을 모으고 처리하는 기관이다. 리소좀도 세포 활성을 위해 약산성(pH 4.5)으로 유지되므로, 거대 구조체가 된 약물이 활성화되기 좋다. 암세포에 많은 효소를 따라 활성화된 약물이 리소좀 막을 파괴하면서 암세포도 사멸로 이끌게 되는 것이다.

유자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리소좀에 축적된 거대 조립체가 활성화되면서 리소좀 막이 붕괴하고 세포 사멸을 유발하는 부분을 증명했다"며 "산성도(pH)에 의해 활성도가 조절되는 약물은 암세포 리소좀에 선택적으로 축적되므로 암세포만 제거하는 효과적인 항암 전략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인 '미국화학회 골드지'(JACS Au) 속표지 논문(supplementary cover)으로 선정돼 출판됐다.

▲ pH(산성도) 감응형 펩타이드의 세포 내 작용 개념도 [유니스트 제공]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