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김진표 의장, '수교 30주년'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과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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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수교 30주년'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과 MOU

서창완
기사승인 : 2022-11-28 17:41:04
양국 의회 간 지식·경험 교류, 상호 방문·다자 협력 등 담겨
투자보장협정, 에너지·인프라 협력방안 등 의견도 나눠
김진표 국회의장이 28일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과 만나 양국 의회 간 협력의정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수교 30주년인 올해를 양국 우호·협력 관계 도약의 발판으로 삼자는데 공감대 아래 추진됐다.

▲ 김진표 국회의장(오른쪽)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과 회담을 열었다. 양국 의회 의장은 투자보장 협정과 에너지·인프라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MOU에는 양국 의회 간 지식과 경험 교류, 상호 방문, 다자회의 협력, 상임위와 교섭단체 교류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 의장은 "한-투르크메니스탄 수교 30주년인 올해 상원의장 방한을 계기로 양국 의회간 협력의정서를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제도적 기반이 구축된 만큼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의회 간 협력이 한층 공고해지고, 이를 통해 양국 관계발전을 견인하는 한 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의장은 "투르크메니스탄과 대한민국 간 의회 협력이 점진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의회 간 친선그룹 활동 활성화, 청년·여성 의원 간 상호 교류 확대, 식품안보·생태학·의료·교육 등 주요 과제 해결에 양국 의회 협력 등을 제안했다.

김 의장과 베르디무하메도프 의장은 양국 투자보장협정의 조속한 체결, 에너지·인프라 협력, 가스·정보통신·섬유·산림 분야 협력 다변화 등 양국 실질 경제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 의장은 "무역경제협력 협정은 양국 모두 절차를 마치고 서명을 앞두고 있는데 투자보장 협정은 10여년 이상 타결되지 않고 있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세계 4위 천연가스 매장량을 자랑하는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은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갖고 있다"며 해수 담수화, 아시가바트 신도시 건설, 시내버스 공급 사업 등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의장은 이에 공감하며 "투르크메니스탄은 그동안 가스전 개발사업에 있어 특별히 한국기업에 신뢰를 보내왔다. 앞으로도 에너지 부문에 있어 한국 기업들과 계속해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 의장은 투르크메니스탄 내 한국어 교육 확대를 위한 의회의 지원도 요청했다. 김 의장은 "현재 투르크메니스탄 내 한국어 교육 기관들은 모두 수도 아시가바트에 위치해 타 지역에서는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한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도 외 지역의 초·중등학교에서도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베르디무하메도프 의장은 "인재양성은 매우 중요하다. 대학에 한국어학과가 개설돼 있지만, 중·고등학교에도 확대 개설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김 의장은 투르크메니스탄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관심과 지지를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의장은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한국에 대한 지지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의장은 "투르크메니스탄의 버스브랜드는 단 하나, 현대·기아"라며 "의장이 투르크메니스탄에 방문해주면 양국 간 협력 사례를 보여주겠다"고 공식 초청하기도 했다.

이에 김 의장은 "빠른 시일 내에 방문할 수 있도록 계획을 만들어보겠다"고 화답했다.

KPI뉴스 / 서창완 기자 seogiz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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