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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한국형도심항공교통(K-UAM)...사업권 두고 46개사 출사표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3-02-22 12:27:16
국토부와 참여 기업들, 실증 1단계 참여 위한 협약식 체결
올해 8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전남 고흥 개활지에서 실증
한국 하늘길을 날아다니는 미래형 도심항공교통(UAM)의 실질검증(실증) 작업이 시작됐다.

국토교통부와 46개 기업은 2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한국형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참여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공식 실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K-UAM 그랜드챌린지에 참여하는 항공 기체들. [국토교통부 발표 캡처]

이번 협약은 그랜드챌린지 참여 컨소시엄·기업별로 구체적인 실증 시기와 실증에 사용되는 기체 등을 확정하고 참여기업의 역할과 의무 규정을 공식화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올해 8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전남 고흥 개활지 하늘에서 1단계, 내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도심 하늘길에서 2단계 실증을 진행한다.

7개 컨소시엄 46개 기업들, 사활건 실증 경쟁 시작

1단계 실증에는 국토교통부 주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으로 7개 컨소시엄이 통합 운영 실증을 진행한다.

컨소시엄에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5G 통신 서비스 사업자들이 모두 참여했고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한화, 카카오모빌리티, GS건설, 롯데그룹, 대우건설,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국내 주요 그룹에서 46개 기업들이 참여했다.

컨소시엄 참가 기업들은 이날 협약 체결과 함께 각 기업별 특장점을 부각시키며 일제히 홍보전에 돌입했다.

각 컨소시엄과 기업들은 상용화 단계에 적용할 운영 시나리오에 따라 운항자, 교통관리 사업자, 버티포트 운영자 간의 통합운용 안정성을 실증하고 도심 진입범위를 결정하기 위한 소음 등도 측정할 예정이다.

5G를 포함한 상용 통신망을 활용해 교통관리체계와 통합운영체계를 구축하고 가상통합운영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실증을 정교화할 계획이다.

▲ 실증 1단계 주요 일정 [국토교통부 발표 캡처]

정부는 2단계 실증 전 미국과 유럽의 기준을 참고해 항공안전국과 기체안전성을 검증할 방침이다. 

또 기업들의 운항·정비·통제 절차와 항공기 모니터링, 비행계획 수립·승인·변경과 안전관리, 버티포트(수직이착륙비행장) 권역 감시 및 운용, 승객·보안지역 관리 등 통합운용성을 종합적으로 검수한다.

정부의 검증과 검수를 통과한 기업만이 2단계 실증에 참가할 수 있다.

양보 없는 기술 경쟁…"세계가 주목"

국토교통부는 "해외에서도 한국의 그랜드챌린지는 세계 주요 실증사업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그랜드챌린지에서 우리나라와 외국 선진국들의 우수한 기술들이 모여 치열한 경쟁의 장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2018년부터 내셔널 캠페인(National Campaign)을 진행하며 UAM 상용화를 준비 중이고 영국에서는 2020년부터 퓨처 플라이트 챌린지(Future Flight Challenge)로 실증을 진행 중이다. 

프랑스에서는 UAM 실증을 위해 리인벤트 에어 모빌리티 챌린지(Re.Invent Air Mobility Challenge)를 2024년부터 진행한다.

내년부터 한국 수도권 도심 하늘에서 시작하는 2단계 실증은 2025년 상용화에 앞선 마지막 점검 단계로 UAM 기체 제작 기업들간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미국 조비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의 에스포(S4)와 베타 테크놀리지스(Beta technologies)의 알리아250(Alia 250), 영국 버티칼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의 브이엑스포(VX4)가 한국 도심항공교통(K-UAM)을 위한 기체 제작에 참여했다. 

독일 오토플라이트(Autoflight)의 프로스페리티(Prosperity)와 캐나다 전트(Jaunt)의 저니(Journey)도 출사표를 던졌다.

글로벌 주도권 확보 위해 법 제정도 추진

국토교통부는 민간기업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면서 다양한 기술들을 종합적으로 실험해 볼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실증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 

더불어 규제 특례를 담은 UAM 법 제정을 추진하고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과 국제협력도 지원할 계획이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은 "UAM 시장 선점을 위한 선도국들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질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 UAM 상용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UAM 세계 시장 선도를 위해서는 안전성 확보와 미래 먹거리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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