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진화하는 중고거래 플랫폼…배송·기부·환불까지 도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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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중고거래 플랫폼…배송·기부·환불까지 도맡아

김지우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02-23 15:43:44
차란, 중고의류 자체 수거부터 환불도 가능
번개장터, 오프라인 매장 열어 리셀시장 공략
당근마켓, 지역 정보·소통의 장…지역광고 수익창출
중고거래 플랫폼이 진화하고 있다. 과거엔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만나 중고상품을 거래하도록 돕는 역할에 그쳤으나 최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 마인이스가 만든 중고 패션 쇼핑 서비스 '차란'은 중고 의류를 자체 수거, 전문 스튜디오 촬영, 향균과 살균 클리닝, 적정 판매가 제안 등의 상품화 과정을 거쳐 판매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차란 서비스 이미지. [마인이스 제공]

특히 포장 배송과 환불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또 판매되지 않은 상품은 중고상품 판매자 선택에 따라 기부하거나 돌려준다. 직거래가 아닌 위탁판매 형태로 타 중고거래 플랫폼과 차별화한 것이다. 판매가 완료된 옷에 대해 판매자에게 수익을 정산해주는 구조다.

차란 관계자는 "체계화된 검수 시스템을 통해 정품 여부, 상품 등급, 실측 사이즈 등의 주요정보를 확인한 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특정 카테고리 및 명품 브랜드를 주로 취급하는 중고 리셀 플랫폼과 달리 차란은 SPA브랜드부터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보다 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차란 관계자는 "작년 알파 서비스 운영을 통해 다양한 패션 카테고리에서 약 3900여 종의 브랜드를 확보했고, 중고 패션 쇼핑의 대중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 '브그즈트 랩 2호점(BGZT LAB 2)'은 이달부터 스니커즈 커스텀 아티스트 팀 '비펠라스튜디오'과 협력해 새상품부터 커스텀, 복원 스니커즈까지 판매하는 '비펠라 존'을 선보이고 있다. [번개장터 제공]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한정판 스니커즈 리셀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유명 브랜드들은 한정된 수량을 추첨된 고객들에게만 판매하는데, 이 때문에 추첨된 신발을 높은 가격에 사고 파는 트렌드를 노린 것이다. 현재 3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21년 2월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국내 최대 한정판 스니커즈 컬렉션 콘셉트의 브그즈트 랩 1호점은 작년 8월 기준 1호점의 누적 방문자 수는 40만 명을 돌파했다.

같은 해 10월 문을 연 브그즈트 랩 2호점인 코엑스몰점도 누적 방문자 수가 2022년 2월 기준 5만 명을 넘어섰다. '브그즈트 컬렉션 역삼 더 샵스 앳 센터필드점'은 신발 외에도 다양한 중고 명품을 선보이면서, 일 평균 방문자 수가  200명을 기록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한정판 스니커즈는 리셀 가격이 형성돼 있어 자금력 있는 20~30대 고객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패션 및 스니커즈 관련 커뮤니티, 유튜브, 인스타 등 다양한 경로로 정보를 얻은 10대 고객들의 브그즈트 랩 매장 방문도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 당근마켓 '동네는 나의 힘' 캠페인 영상 화면 [당근마켓 제공]

지역 커뮤니티로 자리잡은 당근마켓은 지역사회 기반 중고거래뿐 아니라 지역소통 플랫폼 성격으로 사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소통의 장을 제공해 고객을 유입하고 지역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올해 1월 기준 당근마켓 누적 가입자 수는 3300만 명이다. 2021년 연말보다 1100만 명 이상이 새롭게 가입한 것이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800만 명, 주간 이용자 수(WAU)는 1200만 명을 넘어섰다.

당근마켓은 지역 사회에서 이웃 간 유용한 정보와 일상을 공유하는 '동네생활'과 동네 소상공인과 주민을 연결하는 새로운 로컬 커머스 '내 근처' 서비스 등을 확장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아직 온라인화되지 않은 지역 내 정보와 사람을 모바일 기술로 연결해, 동네 생활의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올해 가장 효과적인 로컬 마케팅 채널로서 자리 잡도록 광고 등 비즈니스 솔루션과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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