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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굴욕적인 친일해법 규탄"

이상훈 선임기자
기사승인 : 2023-03-06 13:11:26

진보당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발표한 일제강제동원 해법은 한일 양국의 과거사 문제를 외면하고, 한일관계 개선에만 매몰된 굴욕적인 해법"이라고 규탄했다.

진보당은 "정부가 내세운 '제3자 변제' 방안은 일본 전범 기업이 아닌 국내 기업의 기부금으로 일제강제동원 피해에 대해 보상하는 안"이라며 "'강제동원 문제에는 1엔도 낼 수 없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 미쓰비시중공업, 일본제철 등 일본 전범 기업들은 사과도, 배상도 없는 친일 해법"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1997년 일본 오사카 지방재판소에 신일본제철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부터 2018년 대한민국 대법원 판결이 있기까지, 그리고 대법원 판결을 이행하라는 현재 요구도 모두 피해자들의 몫이었다"며 "그동안 방관하며 손을 놓고 있던 한국 정부가 오히려 일본 정부의 손을 들어주는 꼴로 이는 또다시 피해자들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주고, 역사에 죄를 짓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일단 개문발차하고 차후 일본기업의 참여를 위해 노력하겠다거나, 일본 전범기업이 참여하는 '미래청년기금'을 만들겠다는 것은 모두 헛소리"라면서 "전범 기업의 배상 성격을 띠는 어떤 돈도 낼 수 없다는 일본의 입장을 그대로 수용한 것이자, 사상 최악의 굴욕 외교를 감추기 위한 수작"이라 비난했다.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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