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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친환경 공조 시스템으로 유럽 '정조준'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3-03-13 14:49:57
세계 최대 규모 공조전시회 'ISH 2023'서 친환경 제품 대거 공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친환경으로 무장한 공조 솔루션으로 유럽에서 맞붙는다.

두 회사는 13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냉·난방공조전시회 'ISH 2023(International trade fair for Sanitation, Heating and air)'에서 친환경 공조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유럽 시장을 공략하다.

유럽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난해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와 러시아산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자는 '리파워EU(REPowerEU)' 계획을 선언했다. 유럽 내 고효율 전기제품 수요가 크게 상승하고 있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ISH 2023에 각각 489㎡(약 150평)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고효율 냉난방 기술과 신제품들을 자랑한다.

▲ 삼성전자 모델이 13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냉·난방공조전시회 'ISH 2023'에서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 EHS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 'EHS(Eco Heating System)' 신제품 'EHS 모노(Mono) R290'와 'EHS Mono HT 콰이어트(Quiet)'를 공개했다.

EHS 제품은 기존 보일러를 대체하는 공조시스템으로 냉난방과 온수공급이 가능하다. 보일러보다 이산화탄소를 적게 발생시켜 유럽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

새롭게 공개한 EHS Mono R290은 자연냉매인 R290을 적용한 것이 특징. R290 자연냉매는 오존층 파괴지수(ODP)가 0,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으로 기존 R32 냉매보다 환경 친화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R32 냉매는 오존층 파괴지수가 0, 지구온난화지수가 675다.

EHS Mono HT Quiet 제품에는 저소음 기술이 적용됐다. 최저 35dB(A) 수준으로 작동돼 '콰이어트 마크(Quiet Mark)'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서비스도 전시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집안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다. EHS 뿐 아니라 삼성 가전들과 연동돼 집안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제안한다.

▲ LG전자 직원이 차세대 친환경 냉매 R290을 적용한 실내외기 일체형 히트펌프 신제품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고효율과 맞춤형을 내세웠다. 가정용부터 상업용까지 다양한 고효율 냉난방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외부 열에너지를 냉난방에 사용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 Air to Water Heat Pump)' 방식을 적용한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Therma V)를 주력 제품으로 전시한다.

유럽 ErP(Energy-related Products) 에너지등급 중 가장 높은 A+++를 만족하는 제품으로 높은 출력, 낮은 소음 구현 등이 특징이다. 지난해 유럽 매출이 전년 대비 120% 이상 증가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LG전자 역시 이번 전시에서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인 R290 냉매 적용 히트펌프 신제품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Therma V R290 Monobloc)'을 공개한다.

LG전자의 대표 상업용 냉난방 시스템에어컨인 '멀티브이 아이(MultiV i)'도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 고성능 AI(인공지능) 엔진을 채용해 온도 유지와 에너지 맞춤 케어, 절전을 실행해 준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환경까지 생각하는 고효율 냉난방 공조 솔루션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며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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