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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조사, 직장인 48.5% "난 워커홀릭"

김지우
기사승인 : 2023-04-10 14:02:40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 855명을 대상으로 일중독 실태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2명 중 약 1명에 달하는 48.5%가 스스로를 '워커홀릭'이라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중에는 '일이 많아 어쩔 수 없이 워커홀릭 일 수밖에 없다'는 비자발적 워커홀릭이 52.5%였다. 반면 '일 하는 것이 쉬는 것보다 편하고 좋다'는 자발적 워커홀릭도 47.5%였다. 스스로 워커홀릭이라 답한 직장인들은 일주일 평균 2~3일 야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잡코리아 직장인 조사 워커홀릭 조사결과 그래픽. [잡코리아 제공]

일주일 평균 야근 일수를 조사한 결과 '3일' 야근한다는 응답자가 33.3%로 가장 많았다. '2일' 야근한다는 응답자가 20.5%로 뒤를 이었다. 워커홀릭 직장인 중 53.8%(33.3%+20.5%)가 일주일 평균 2~3일 야근을 한다고 답한 것이다.

야근하는 날에는 '2시간 정도' 추가 근무한다는 응답자가 36.6%로 가장 많았고, 이어 '3시간 정도(27.0%)' 추가 근무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워커홀릭 직장인 중에는 퇴근 후 집에서 또는 주말이나 공휴일에 출근해 일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퇴근 후 집에서 업무를 한 적 있는지' 조사한 결과 '자주 있다'가 50.8%, '많이 있다'가 13.5%였다. 또 주말이나 공휴일에 출근해 일한 적 있는지에 대해선 '자주 있다'는 응답자가 43.6%, '많이 있다'는 응답자가 13.5%로 많았다.

이러한 워커홀릭 직장인 중에는 번아웃(burnout) 증후군을 겪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번아웃은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기력이 소진돼 무기력증, 우울증 따위에 빠지는 현상을 말한다.

워커홀릭 직장인들에게 번아웃을 경험한 적 있는지 조사한 결과 '자주 있다'는 응답자가 57.6%였다. '매우 많다'는 응답자도 20.2%로 많아, 워커홀릭 직장인의 77.8%(57.6%+20.2%)가 번아웃을 자주 겪는다고 답했다.

워커홀릭 직장인들은 번아웃 현상을 극복하는 최고의 방법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취미·특기 활동'이라 답했다. 번아웃 현상을 극복하기위해 시도했던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이었던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취미, 특기활동'이라 답한 응답자가 4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휴가나 휴직을 통해 휴식을 취하는 것'이 효과적이었다는 응답자가 43.7%로 많았다. 다음으로 '이직을 한다'는 답변도 23.5%였다.

이 외 '업무량을 줄인다(16.7%)'거나 '지인과 현재의 상황에 대해 상담을 한다(14.9%)' 순으로 번아웃 극복에 효과적인 방법을 꼽았다.

업무량 과다로 인한 스트레스는 '이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업무량이 많은 이유로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워커홀릭 직장인 중에는 55.2%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워커홀릭이 아니라고 답한 직장인 중에는 68.6%가 '아니다'라고 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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