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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설화' 김재원, 광주·제주 사죄 행보…"깊이 사과"

김윤경
기사승인 : 2023-04-14 19:50:44
비공개로 5·18민주묘지 찾아 사죄
5·18 3단체 찾아 사과 입장 전달
제주에선 4·3평화공원 참배
'5·18 민주화운동 헌법 수록 불가능'·'4·3은 격 낮은 기념일' 등 논란성 발언으로 공개 활동을 중단한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광주와 제주를 잇달아 찾아 사과했다.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4일 오후 광주 서구 5·18 자유공원 내 상무대 영창을 둘러보고 있다. 5·18 자유공원은 1980년 당시 전두환 신군부 헌정 유린에 맞선 이들이 구금돼 군사 재판을 받은 상무대 군사 법정과 영창을 복원·재현한 곳이다. [뉴시스]

김 최고위원은 14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이날 참배는 비공개 일정으로 진행됐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묘지 내 열사 묘역을 20~30분가량 둘러본 후 민주의문 방명록에 '광주시민의 아픔과 민주영령님들의 희생을 늘 기억하겠습니다. 깊히(이)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김재원 올림'이라고 적었다.

참배 후에는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 기념재단 등 관련단체 사무실을 찾아가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광주 항쟁 내용을 잘 모르지도 않는데 어쨌든 제 잘못된 발언으로 광주시민 여러분들께 마음의 상처를 드렸다. 그 점이 늘 마음 속에 큰 빚으로 남아있어 사과를 드리러 왔다"고 했다.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4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방명록에 사과의 글을 남겼다. [뉴시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제주시 봉개동의 4·3평화공원도 찾아 참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달 12일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을 헌법에 넣겠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반대한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달 초엔 제주 4·3 기념일 관련 설화로 공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4·3 추념식 불참 비판에 대해 "4·3 기념일은 이보다 조금 격이 낮은 기념일 내지는 추모일"이라고 말해 당내외부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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