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오피스텔 인기 '뚝'…분양 10년래 최저·가격도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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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인기 '뚝'…분양 10년래 최저·가격도 곤두박질

박정식
기사승인 : 2023-04-17 12:14:22
올해 1분기 분양 물량, 지난해 대비 약 80% 감소
매매가격 변동률 -0.27%…10년 중 최대 하락폭
집값 상승기에 아파트 대체재로 주목받았던 오피스텔이 추락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국내 오피스텔의 분양 물량이 최근 10년 중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 변동률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R114가 분기별 오피스텔 분양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올해 1분기 분양 물량은 1464실로 지난해 1분기(약 7282실) 대비 약 80%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최근 10년간 1분기 기준 평균 분양실적(약 1만2723실)의 약 10분의 1에 불과한 물량이다. 또한 최근 5년 중 분양 물량이 가장 많았던 2018년 1분기(약 2만3090실)에 비하면 6.3% 정도에 불과하다.

▲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있는 한 오피스텔. [UPI뉴스 자료사진]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하락세다. 매매가격은 2021년 1분기 0.67% 오르며 정점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4분기에 하락세로 전환돼, 올해 1분기엔 매매가격 변동률이 -0.27%로 최근 10년 중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임대수익률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2021년 3분기 4.44%에서 올해 1분기 4.56%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월세 선호 분위기 속에서 매매가격 하락으로 투자금이 줄어들자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 자료: 부동산R114 / 조사 기준: 2023년 4월 7일. 주상복합 내 오피스텔 포함.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가파른 금리 인상과 오피스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으로 투자가 위축된 탓"이라며 "최근 아파트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면서 투자상품과 주거 대체재로서의 매력이 떨어진 점도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이어 "최근 분양실적과 입주물량의 감소세는 중장기적으로 초과 공급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는 효과도 있다"며 "오는 24일 DSR 산정방식 개편으로 대출한도가 늘어나면 자금 조달이 용이해질 수 있어 투자 수요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정식 기자 pj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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