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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홍준표 대구시장 '이번엔 철길 동맹'

강성명 기자
기사승인 : 2023-04-17 23:02:50
공항 특별법 통과 이어 고속철도 특별법 공동 추진키로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쌍둥이 법'으로 불린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과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영호남을 상징하는 대표 지역의 협력을 넘어 화합을 이루고 있다.

양 단체장은 이번엔 철길로 함께 걸음을 함께 가기로 했다.

▲17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전북 남원 지리산휴게소에서 열린 '광주·대구 공항특별법 동시 통과 기념행사'에 참석해 행사 식전 대화를 나누며 활짝 웃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는 17일 전북 남원 지리산휴게소에서 광주·대구 공항특별법 동시 통과 기념행사와 달빛고속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별법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쌍둥이 법 통과 축하는 물론 이번 성과를 기회 삼아 달빛내륙고속철도 조기 완공이란 새로운 목표에 힘을 모이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는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와 달빛고속철도 예타 면제 특별법 공동 추진 업무협약 순으로 진행됐다.

양 시장은 2022년 11월 민선 8기 달빛동맹 강화협약을 맺고, 공항특별법 동시 국회 통과를 위해 지자체와 국회, 여야 정치권이 공조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계기로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와 달빛내륙고속철도 예타면제 특별법 공동 추진에 본격 나선다.

양 시는 지난달 대한체육회에 '2038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계획'을 제출했으며, 아시안게임과 달빛내륙고속철도를 연계 추진하는 공동 목표를 세웠다. 달빛내륙고속철도는 영호남 6개 시·도, 10개 지자체, 1800만 국민이 연계된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지역공약이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달빛고속철도의 조기 완공으로 2038하계아시안게임을 단순 체육행사가 아닌 영호남 1800만 국민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17일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홍준표 대구시장, 강기정 광주시장, 정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2023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와 달빛고속철도 예타면제 특별법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이를 위해 양 시는 2038하계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 유치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고, 달빛고속철도 노선 내 6개 시·도인 광주·전남·전북·경남·경북·대구와 정치권이 협력해 '달빛고속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특별법(가칭)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달빛고속철도는 현재 국가철도공단에서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다. 양 시는 경제성 논리를 넘어 영호남 교류와 협력의 통로이자 창구라는 점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한 신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수도권 중심의 남북으로만 뚫려있는 소통구조를 동서로 확장해 국토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며 "광주시와 대구시가 두 번째 해야 할 일은 힘을 합쳐 달빛고속철도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해 11월 홍준표 시장과 하늘길, 철길, 물길을 함께 열고 '균형발전동맹'을 만들어 가자고 말씀드렸다. 그로부터 불과 5개월 만에, 가장 먼저 하늘길이 열렸다"며 "이제는 철길을 열어야 한다. 철길은 1800만 영호남을 연결하는 동서화합의 상징이다"고 말했다.

이어 "달빛고속철도 조기건설을 위해 계속 연대를 이어가자"며 "지역발전의 관문인 하늘길, 철길이 활짝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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