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日 화이트리스트 재지정에…"철강·배터리업계도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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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화이트리스트 재지정에…"철강·배터리업계도 수혜 기대"

김해욱
기사승인 : 2023-05-03 16:40:50
배터리업계, 일본산 원료 수입 원활해질 듯
철강업계, 수출 절차 간소화로 혜택 전망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에 재지정하는 절차에 착수하면서 반도체업계뿐 아니라 배터리업계와 철강업계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이 지난달 26일 화이트리스트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AP 뉴시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제외했던 조치를 취소하고 우대국으로 재지정한다고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화이트리스트 재지정이 이뤄지면 전략물자 수출과정이 간소화돼 기존 15일 정도였던 심사기간이 5일 정도로 단축된다. 또 개별 수출 허가가 필요한 경우엔 제출해야할 서류가 기존 5종에서 3종으로 줄어들게 된다.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될 당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반도체업계는 환영하고 있다. 또 배터리업계와 철강업계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업체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으로 니켈 등 핵심 원료 공급과 관련해 탈중국화 하는 것이 고민거리다. 따라서 IRA에 영향을 받지 않는 일본산 원료 수입이 기존보다 원활해지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화이트리스트 재지정을 통해 원자재 확보 및 수급에 있어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라인이 추가되면 배터리업체에게 리스크가 줄어든다는 확실한 장점이 생긴다"고 했다.

철강업체들은 일본 수출 관련 절차가 간소화되는 점이 가장 큰 이득으로 꼽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양국 관계가 정상화되면 대일 수출액이 연간 3조6000억 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그동안 우리나라가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되며 필요한 물품에 대한 수입 절차나 수출 절차 등이 복잡해져 반도체는 물론 철강, 배터리업체들의 피해가 컸다"며 "이런 부분에서 관련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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