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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투르크메니스탄 진출 '속도'

박정식
기사승인 : 2023-05-31 10:38:42
국가지도자들 만나 비료공장·신도시 건설 논의 대우건설은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실무진이 28~30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현지 시장을 점검하고 국가정상급 지도자를 예방하며 중앙아시아 건설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29일 투르크메니스탄 수도인 아쉬하바트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어 아르카닥 궁의 최고지도자 집무실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의사회의장을 만났다.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지난 29일(현지시각)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의사회의장을 예방해 비료 공장과 신도시 건설 사업을 논의했다. [대우건설 제공]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맺었던 비료공장 건설사업에 대한 진행사항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현지 신도시 개발사업의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은 모로코, 나이지리아, 알제리에서 비료공장 건설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스마트시티, 기반시설, 발전시설 등의 다양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풍부한 천연가스 자원을 바탕으로 잠재력이 큰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제 발전을 통해 함께 지속 성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투르크메니스탄 측은 비료공장 사업에 대한 대우건설 제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고속도로, 수처리, 담수화, 가스 프로젝트에서 대우건설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스마트시티 건설·관리, 신재생 에너지 자원 분야에 대한 추가 협력 가능성을 언급하며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경제 발전 동반자로 한국을 고려하고 있으며 다양한 협력분야에 대한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투르크멘화학공사와 체결한 업무협약은 △발칸 지역 요소-암모니아 비료 플랜트(연산 115만t 요소비료와 연산 66만t 합성 암모니아 생산설비) △투르크메나밧 지역 인산비료 플랜트(연산 30만t 인산비료 생산설비·부대시설)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번 방문에서는 구체적인 사업추진 일정과 사업재정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대우건설은 발칸 요소-암모니아 비료공장의 경우, 중앙아시아지역 최초의 블루 암모니아 생산 설비로 건설할 것을 제안했으며, 이를 통해 친환경 비료의 유럽지역 수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해당 사업은 빠르면 올해 말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가운데)이 지난 29일(현지시각) 아르카닥 신도시를 방문해,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건설·전력·생산담당 부총리(왼쪽)와, 샤무함메트 두르딜리예브 아르카닥 신도시 시장(오른쪽)을 만났다. [대우건설 제공]

한편, 정 회장과 실무진은 이번 방문기간 중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아르카닥 신도시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신도시 건설 2단계 사업에서 대우건설의 참여를 희망한다는 의견도 전달받았다.

아르카닥 신도시는 수도 아쉬하바트 남서쪽 30㎞ 지역에 1002만㎡ 규모의 부지에 약 6만4000명이 거주할 예정인 스마트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50억 달러를 투입한 투르크메니스탄의 역점 사업이다. 2019년 착공해 오는 6월 1단계 준공 예정하고 있다. 아르카닥은 향후 아할 주의 새로운 주도가 될 계획이다.

KPI뉴스 / 박정식 기자 pj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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