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국정원 "김정은 체중 140kg 중반에 수면장애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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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 체중 140kg 중반에 수면장애 추정"

서창완
기사승인 : 2023-05-31 20:48:56
北 정찰위성, 무리한 경로변경으로 기술적 문제"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 보고…金, 발사 참관한 듯
누리호 자극받아 준비 단축도 실패 원인으로 지적
국가정보원이 31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실패에 대해 무리한 경로 변경과 준비 과정이 단축된 점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향에 대해선 상당한 수면장애를 겪고 있으며 체중이 140kg 중반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왼쪽부터 김남우 국가정보원 기조실장, 권춘택 1차장, 김 원장, 김수연 2차장, 백종욱 3차장. [뉴시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이날 정보위 전체회의를 마친 뒤 국정원 현안보고 내용을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국정원은 보고에서 "과거에는 1·2단체의 비행경로가 일직선이었지만, 이번 발사는 서쪽으로 치우친 경로를 설정하면서 횡기동을 통해 동쪽으로 무리한 경로변경을 하다가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 의원은 "또 하나의 원인으로는 '누리호' 발사 성공에 자극 받아 통상 20일 소요되는 준비 과정을 수일로 단축하면서 새로운 동창리 발사장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급하게 감행한 것도 한 원인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유 의원은 발사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향에 대해 "동창리 발사장 1.3㎞ 떨어진 관람대 인근에서 차량 및 천막 등 관람 시설이 식별됐다"며 "김 위원장이 현지에서 참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정원은 이번에 발사된 북한의 발사체에 탑재된 '만리경 1호'에 대해 길이 1.3m, 무게 300kg급으로 해상도가 최대 1m 내외인 초보적 정찰임무 정도만 가능성 소형 저궤도 지구 관측 위성으로 판단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발사 2시간 30여 분 만에 실패 사실과 원인을 신속하고 상세히 공개한 것은 위성 발사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줌으로써 발사 행위의 정당성을 부각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2차 발사 단행 여부 및 시기와 관련해선 엔진 이상 점검 보완에 수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면서도 결함이 경미할 경우 조기 발사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국정원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상당한 수면장애를 겪고 있고 체중이 140kg 중반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유 의원은 "국정원은 북한당국이 최근 해외에서 최고위급 인사의 불면증 치료를 위한 졸피뎀 등의 최신의료정보를 집중 수집하고 있다(고 보고했다)"며 "또한 말보로, 던힐과 같은 담배와 고급 안주를 다량 들여오고 있어 알코올과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지고 더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5월 16일 (김 위원장의) 공개행보 시 눈에 다크서클이 선명히 보이는 등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고, 체중 역시 인공지능(AI) 분석 결과 약 140kg 중반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 정보위원회는 국가정보원의 현안보고를 마친 후 현안질의를 진행하지 못하고 파행으로 끝났다.

유 의원에 앞서 발언한 정보위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미국 도감청 의혹에 대한 질의에 국정원장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국정원에서 취급하는 정보가 아니라고 답변 자체를 거부하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했다"며 "야당으로서는 국회 정보위가 정상적으로 진행이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서창완 기자 seogiz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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