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우리카드 방문한 이복현 금감원장 "2금융권, 비올 때 '우산' 뺏으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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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방문한 이복현 금감원장 "2금융권, 비올 때 '우산' 뺏으면 안돼"

황현욱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06-29 12:56:54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9일 오전 우리카드와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굿네이버스 후원금 전달식'에 참여해 "금융사들이 '비올 때 우산 뺏기'보다는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경감과 재기를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날 우리카드는 영세 카드가맹점과 취약계층을 위해 총 2200억 원 규모의 '상생규모 방안'을 발표했다.

이 원장은 어려운 경영상황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상생 금융 방안을 마련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이러한 노력이 금융권 전반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열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굿네이버스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황현욱 기자]

이 금감원장은 "현재 소상공인은 새로운 대출을 받기도, 기존의 대출을 갚아나가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금융사들이 '비올 때 우산 뺏기'식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동반자적 입장에서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경감과 재기를 위해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카드사를 포함한 제2금융권이 연체율 상승으로 인해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는 있겠으나 합리적인 여신심사를 통해 서민에 대한 자금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간 은행권을 중심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조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차질없이 이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올해 9월 채무상환유예 종료 시 금융부담 급증을 걱정하는 소상공인들이 많을 텐데 금융당국은 이미 상환유예 이용금액에 대해 차주의 상환계획서에 따라 최장 2028년 9월까지 분할상환이 가능하도록 하는 연착륙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채무 상환유예 조치가 종료되더라도 크게 걱정할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연착륙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금융사들이 차주별 상환계획서를 현실성 있고 내실있게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금융사는 오는 9월까지 차주별 1:1 면담을 통해 실질적인 상환능력을 평가하고 추가 지원이 필요한 차주에 대해서는 맞춤형 채무조정 방안을 마련하는 등 채무 상환유예 연착륙을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 원장은 "금융사와 금융소비자는 일시적인 관계가 아닌 함께 성장해야 할 동반자 관계"라면서 "단기적인 이익만을 따질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식의 금융서비스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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