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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카자흐스탄 가전제품 현지 '위탁 생산' 계약

박철응·김태규
기사승인 : 2024-12-31 05:07:18
실크로드 일렉트로닉스와 협약
내년 2분기부터 프리미엄 TV 모델 생산

삼성전자가 카자흐스탄 기업과 손잡고 현지에서 가전제품을 생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30일 삼성전자는 실크로드 일렉트로닉스(Silk Road Electronics)와 협업을 통해 최신형 삼성 TV 라인업, 특히 프리미엄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손잡은 실크로드 일렉트로닉스의 사란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TV 모니터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카자흐스탄과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첨단 기술 제품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번 협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생산 라인은 사란(Saran)에 위치한 실크로드 일렉트로닉스 공장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동부 지역으로, 수도 아스타나에서 남동쪽으로 약 230km 떨어져 있다.

 

정유진 삼성전자 중앙유라시아 법인 대표는 "카자흐스탄에서의 생산은 현지 시장 접근성을 강화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삼성전자가 카자흐스탄에서 산업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드르 크리츠키(Alexander Kritsky) 실크로드 일렉트로닉스 공장장은 "삼성전자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계적인 품질의 제품을 우리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생산 라인 가동은 2025년 2분기로 잡혀 있으며, 카자흐스탄에서 생산된 첫 삼성 TV는 같은 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6년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뒤 2008년 알마티에 중앙유라시아 법인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카자흐스탄을 중앙아시아 시장 거점으로 삼고 우즈베키스탄과 몽골 등 인근 국가를 공략해 왔다. 특히 스마트폰과 TV, 에어컨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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