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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러시아産 가스·석탄 수입 대폭 증가

박철응·김태규
기사승인 : 2025-06-30 07:12:28
5월 LNG 수입량 전월 대비 2배 가까이 늘어
석탄과 목재 수입도 큰 폭으로 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감소했던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이 지난달 크게 늘었다는 소식이다.

 

30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액은 1억3520만 달러(1840억 원)로 전월 대비 80% 증가했다.

 

▲ 한국가스공사가 운영하는 인천 LNG기지 야경. [한국가스공사 제공]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치로, 전년 동기 대비로도 약 25% 높은 수준이다. 이로써 러시아는 한국의 LNG 공급국 순위에서 3계단 상승해 4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러시아산 석탄 유입도 증가세를 보였다. 5월 수입액은 1억2700만 달러(1730억 원)로 전월 대비 15% 올랐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호주, 인도네시아와 함께 3대 석탄 공급원으로 자리 잡았다.

 

목재 수출 또한 확대됐다. 한국은 5월 러시아로부터 약 2600만 달러(354억 원) 규모의 목재 및 가공 제품을 들여왔다. 주요 품목은 합판과 연료용 목재, 제재목 등이었다. 

 

알렉산드르 노박(Alexander Novak) 러시아 부총리는 최근 2050년까지 아시아가 주요 LNG 수입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2년 우크라이나전 발발 이후 우리 정부는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했지만, 에너지 분야는 직접적 제재 대상에서 제외해 왔다.

 

다만 실제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은 크게 감소했지만,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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